GOODCHURCH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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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주소 : 서울시 중구 남산동 2가 19-8번지 청어람, 바른교회아카데미, 발행인: 김동호 편집인: 양희송 편집위원: 김정우, 심경미 www.goodchurch.re.kr Tel: 02)777-1333 Fax: 02) 319-1103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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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
GOODCHURCHREPORT
GOO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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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OODCHURCH ACADEMIA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담임목회자를 위한 GOODCHURCH ACADEMIA는 매주 흥미로운 강좌들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간 진행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안상헌 차장(제일기획) “머리를 감기 전에 생각부터 감아라”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개신교는 왜 줄어드는가?” 박영근 대표(아담재) “리더십은 커뮤니케이션” “나의 컨텐츠를 만들라” 김남호 대표(마이엘빈) 머리를 감기 전에 생각부터 감아라 - 안상헌 차장
“지식경영과 Web 2.0 시대가 목회에 주는 통찰”
지식경영 프로그램 “ThinkWise 마인드 맵 소프트웨어 워크숍” 양세진 총장(기윤실) “우리가 신뢰성에 주목하는 이유” 최호윤 회계사(제일회계법인) “재정투명성, 어떻게 하면 되는가” 김상근 교수(연세대 신과대 부학장) “카라바조: 예술과 그의 시대”
나의 컨텐츠를 만들라 – 박영근 대표
황병구 본부장(한빛누리) “라이프빌더와 이벤트 타임 매니지먼트(ETM)”
쭉 훑어만 보아도 흥미롭지 않습니까? 참여하는 목회자들의 만족도도 아주 높은 것 같습니다. 이 런 과정을 거쳐나가신 분들이 자신의 목회현장에서 뜻과 빛을 발하는 목회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희들의 할 일입니다. 내년에는 담임목회 외에 부교역자들과 신학생을 위한 과정을 어떻게 만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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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지 고민 중입니다.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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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윤실과 함께 ‘교회신뢰성증진운동’ 개시 기윤실과 함께 하는 ‘교회신뢰성 증진운동’은 실무적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시 간을 몇 번 더 거친 다음에 목회자 그룹이나 평신도 그룹에서 테스트를 거친 다음 교회에 적용될 예정 입니다. 올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교회신뢰증진운동’에 역시 많은 기대 바랍니다.
작년 12월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는 ‘재정투명성 네트워크’ 회의도 5월 10일에 있었습니다. 이번 회 의에는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바른교회아카데미가 참여하였고, 교회재정 조례, 교회 예산관련 세미나 개최와 영상물 제작, 홍보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3. 후원회 총회 5월 20일 있습니다 5월 13일에 후원회 총회를 갖기로 공지했다가 사정상 한 주 뒤로 미루었습니다. 이번에는 새롭게 임 기를 시작할 임원진도 선출하는 등 중요한 모임입니다. 앞으로 바른교회아카데미의 사역이 활성화 되는 데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하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바른교회의 모임과 동정 연구위원회에서는 ‘한국교회 진단’이란 주제로 여름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7월 초에 있을 연구 위원회 세미나를 위한 논문 공모는 마무리 되었고, 연구위원 중 5분이 발표를 하실 예정입니다. 외부에 서 발표할 분까지 섭외가 마무리 되면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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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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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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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주의’를 넘어서자 우리들이 성경을 읽는 가운데 늘 만나는 장면은 예수님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과 대 결하는 모습이다. 물론 예수께서 먼저 시비를 거는 법은 없다, 단지 예수님의 말과 행동 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뿐만 아니라 그들의 분노를 자아내기까지 한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바리새인들이 율법공동체의 순수성을 깨뜨린 죄인들로 정죄하 였던 세리와 창기들, 죄인들과 어울리며 그들과 식탁공동체를 갖는 것을 즐기셨다. 김원배 목사
더욱 놀라운 사실은 예수님은 그가 선포한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다른 누구보다도 먼
저 이들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았다는 사실이다. 예수께서는 유대 바리새주의가 저지르고 있는 결정적인 잘 못이 “악한 자에게나 선한 자에게 똑같이 비를 내리시고 햇빛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일정한 계층에게만 제한 하고 있다고 본 것이 아닐까? 그러므로 그는 613개조항의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유대교의 패러 다임을 깨뜨리고 이것을 단 두 마디로 정리한 것이 아닐까. 가난하고 소외된 죄인들과 세리와 창기들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들의 이웃들을 그들의 몸처럼 사랑하기만 하면” 구원받 을 수 있다는 발상은 당시 유대교의 패러다임이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 실로 혁명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었으리라.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으로부터 제외되었다는 소외감과 절망 가운데 살아가던 무리들이 예수님의 말씀과 영접을 통해 얼마나 열광하였던가는 성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예수께서 확보하신 복음의 자유가 또다시 새로운 바리새주의와 서기관주의에 의해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상황이라고 말한다면 지나친 발상일까? 오늘 한국교회가 극복해야 할 개혁의 과제는 바 리새화한 교회를 예수님이 지향했던 하나님 나라 운동의 전초기지로 바꾸어 가는 일이 아닌가.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교회는 두 가지 질문에 답하도록 도전 받고 있다. 첫째, 오늘 한국교회의 모습은 바리새주의가 지배하는 교회 인가 아니면 하나님 나라 운동을 향해 열린 공동체인가? 둘째, 한국교회는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을 향해 열려 있는 교회인가, 닫혀있는 교회인가? 바른 교회를 세우기 위한 건강한 교회운동은 바리새화한 교회를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의 교회로 변화시키 기 위한 몸부림이어야 한다. 더 나아가 너무 중산층을 중심으로 교회구성원들이 이루어진 한국교회가 더 깊은 데 로 나아가 오늘 우리 시대 속에서 소외되고 밀려난 계층을 찾아 문을 여는 뼈아픈 개혁의 노력이 경주 되어야 마 땅하다.
김원배 목사 98년 이후 기장선교교육원 원장으로 수고하셨고, 2000년 이후로는 한목협 상임총무, 교단장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 임하며 교계의 연합운동을 위해 노력하였다. 바른교회아카데미에는 창립이사로 참여하였고, 2007년 초 목포 유달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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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로 부임해 지역교회 목회에 매진하고 있다.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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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맘몬 중 누구를 섬길 것인가?” 바른교회아카데미에서 주요하게 사역하는 영역 중 하나가 ‘교회의 재정투명성 확립’입니다. 2006년 12월 ‘재정투명성 세미나’를 유관 단체들과 함께 열기도 했고, GCA에서도 관련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보에 서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재정투명성’과 관련된 글을 연재할 계획입니다. 지역교회 현실에 좀더 밀착한 구체 적 사례와 원칙을 제시할 이 연재에 많이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ARTICLE
ARTICLE 재정투명성 (1)
이 땅의 교회들은 하나님께 드린 헌금을 하나님 나라 확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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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관리하고 사용할 청지기의 책임이 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하여 드려진 물질(헌금)로 인하여 교회공동체가 분열되 고, 불신자들이 교회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걸림돌이 되고, 교회와 개 인 구별할 것 없이 물질의 노예가 되어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종종 벌 어진다. 이는 재정을 바르게 관리하고 사용해야 할 교회가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교회는 재정을 책임 있게 관리하고 사용할 청지기적 사명을 받았다. 청지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이 아니라, 각자 냉철한 지혜로 무의식 중에 파고든 물질주의 문화의 공 최호윤 회계사
격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실을 분별하여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재정관리’라는 단어를 접하는 대부분의 교인들이 가지는 선입견은 ‘우리는 비전문가이다’, ‘재정관리를 잘 모른다’, ‘어렵다’, ‘숫자정리는 틀리기 일쑤다’ 등 한마디로 재정관리가 쉽지 않으니 가능한 쉽고 간편한 방식 이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이를 듣는 사람도 쉬운 일이 아니니 웬만큼 틀려도 이해하고 넘어가자 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교회 재정관리는 경험 없는 비전문가일지라도 믿음만 좋다면 맡기게 되고, 어떻게 관 리하는지 잘 몰라도 예년과 동일한 방법으로 비슷하게만 정리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실수가 있더라도 본인은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주위에서는 그 정도라도 수고했다고 칭찬하고 넘어간다. 마치 본인들이 맡겨진 재정의 주인이 되어 선심을 쓰는 것 같이 개의치 않는 것이 좋다는 분위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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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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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재정관리가 이렇게 쉽고 간편한 방법으로 대강대강 해도 모든 것이 정리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바랄 것 이 없다. 하지만 재정을 관리하는 청지기(steward) 입장이 아니라 재정관리를 맡기는 주인(Lord)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증권회사 직원에게 5천 만원을 맡기면서 알아서 투자 관리해달라고 의뢰했는데 관리부탁을 받 은 직원이 투자의사 결정을 잘못하여 원금까지 손실처리 되었다면 투자자는 ‘증권회사 직원이 신입직원이라 서’, ‘아직 서툴러서’ 등의 이유로 그 정도의 손실은 괜찮다고 할까? 투자자는 ‘왜 증권회사는 무능한 직원 을 창구에 배치했느냐’, ‘직원 훈련을 그렇게 밖에 못 시키냐’ 등 재정관리담당자에게 항의하면서 본인의 손 실을 그냥 넘어갈 수 없으니 보상하라는 생각을 가진다. 즉, 내 돈이 관리의 대상이면 우리가 증권회사 직 원에게 일정수준 이상의 관리수익을 기대하며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준이 있다. 그 수준이 계속 충족되지 않 으면 좀 더 좋은 운용수익을 제공하는 증권회사로 바꾸어 버린다.
또 다른 예를 생각해보자. 주식회사는 주주들이 출자한 자금으로 운영한 후 이익금을 주주들에게 배당으 로 환원시켜줄 목적으로 설립되고 운영된다. 회사경영을 잘하고 있는지, 얼마나 이익이 발생하였는지, 경영 자의 실적을 평가하기 위하여 회사는 재정 운영과정을 정리하여 주주들에게 보고한다. 교회 재정담당자들 이 어렵다고 무서워하는 복식부기 회계처리 방법으로.
그러기 위해 기업은 해당 분야에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들을 선발하여 업무를 맡긴다. 정확한 복식부기 회 계처리를 모르면 담당자는 학교 또는 학원에서 배워서라도 처리한다. 또한 어떤 방법이 더 효율적이고 정확 히 관리할 수 있는지 ‘회계학’, ‘재무관리’, ‘투자론’, ‘재정학’ 등 셀 수 없이 많은 학자와 실무자들이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고민하고 연구한다. 기업에서 복식부기가 어려워서 하기 힘드니 쉬운 단식부기 방법으로 수 지결산서만 만들자고 말하면 그렇게 말하는 순간 그 사람은 직업을 잃게 된다. 맡긴 돈을 잘 관리하고 보고 해달라는 주주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4. 내 돈이 투자관리의 대상이거나 남의 돈을 관리하는 기업의 경우엔 ‘어려워서 못한다’, ‘몰라서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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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부족하니 쉽게 하자’라는 말을 할 수가 없다. 돈이 되고 수익이 되고 생활이 되는 분야에는 사람들 에게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머리를 싸매고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이 자본주의 현상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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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서 남의 돈을 관리하는 일이지만 주주의 청지기가 되겠다고 스스로 자임하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반하여 하나님 나라의 재정을 관리하는 교회 구성원들의 자세는 비교되지 않는가? 교회는 (무급 봉사 직이니) 비전문가들이 (시간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쉽게 처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재정관 리에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쉽게 재정관리를 맡기지 않는가? 교회의 재정관리 방법을 잘 모르겠다면 이 를 배우고 공부해야 하는데 어디서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기는 하는가? 교회의 효율적인 재정관리체계를 위 하여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있는가? 우리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할 질문이 많다.
현재 하나님이 맡긴 재정을 관리하는 교회는 사람이 맡긴 재정을 관리하는 일반기업보다 관리책임을 소홀히 하고 있다. 위의 질문들에 대하여 교회가 자신 있는 대답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재정의 청지기로서 시급 히 회개해야 할 사안이다. 교회가 교회재정관리 분야를 계속 소홀히 한다면 이는 하나님은 주로 섬기지 않고 자본은 주(Lord)로 섬기는 것이 되어버린다. 하나님은 지금도 교회를 향하여 하나님과 맘몬 중에서 누구를 주 인으로 섬길 것인가 선택할 것을 요구하고 계신다!
최호윤 회계사 제일회계법인 이사로 재직 중이며, 그가 비영리단체 재정관리를 위해 개발한 소프트웨어 <나눔과 셈>은 많은 비영리단체 가 사용하고 있다. 기윤실 운영위원, 교회개혁실천연대 운영위원 등 교회의 재정투명성 확립을 위해 최전선에서 활동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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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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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교회아카데미 이사회 및 연구위원회 이사회 이사장 정주채(용인향상교회), 원장 김동호(높은뜻숭의교회) 강영만(진흥교회), 김원배(유달제일교회), 서재일(원주영강교회), 송태근(강남교회), 안광덕(성산포교회), 정삼지(제자교회), 정성진 (거룩한빛 광성교회), 추연호(은파교회), 허성호(백마장중앙교회), 이동대(높은뜻숭의교회), 송택근(용인향상교회)
연구위원회 연구위원장 이형기(장신대 명예교수), 실행총무 송인설(서울장신대) 김동춘(백석대),김명용(장신대), 김세광(서울장신대), 김승호(한성교회), 김은혜(장신대), 김원배(목포유달제일교회),
김주한(한신
대), 노영상(장신대), 류장현(한신대), 박상진(장신대), 박경수(장신대), 박정수(성결대), 배현주(부산장신대), 송인설(서울장신대), 서원모(장신대), 이승렬(대치동교회),이재천(한신대), 안택윤(서울장신대), 양낙흥(고신대), 조병하(백석대), 조성돈(실천신학대학원 대학교), 한국일(장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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