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2 i2 총학의 답변
안녕하세요. 제 1 0 대 총학생회 코람데오입니다. 이번 주 발표된 채플이수 변경안으로 인해 현재 학생들 사이에 많은 문제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예배의 강제하, 이번 주 빠진 학생들의 fail 여부, 사전 공지 여부, 절차상의 문제, 학칙과의 관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번 변경안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고 있으며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모든 수업은 결석 1 / 4 에 대해 fail 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지만 이것은 교수의 권한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으며 실제로도 각 교수마다 방침은 다르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현재 교목실의 입장은 채플도 수업의 일환이기 때문에 이를 교목실장이 충분히 바꿀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채플참석 규정을 악용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하면서 예배의 회복을 위해서 채플참석 규정을 강화하였다고 하며 이번 안에 대해서는 변경의 여지가 없음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우선적으로 교목실장님께 전화를 드려 채플이수 변경안이 사전에 여러 채널을 통해 공지되지 않은 점고卜 이로 인해 지난 채플에 결석한 많은 학생들이 fail 처리되는 점을 이야기하였으며 이에 대하여 교목실장님은 지난 채플 및 다음 주 채플에 대해서는 참석여부를 묻지 않으며 이날의 결석으로 인해 fail 처리하지 않겠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채플에서 채플이수 변경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총학생회 또한 채플이수 변경안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하여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tu.handong.edu
20050913 대자보-채플 참석 규정을 강화한
채플 참석 규정을 강화한 교목실의 결정에 반대합니다.
학기가 시작되고 첫 채플시간, 교목실에서는 채플 참석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채플 이수 요건 변경안을 발표 하였습니다. 교목실에서는 첫 채플시간에 결정된 내용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말하며 조금은 완화된 내용의 수정안을 다시 발표하였지만, 수정된 내용 또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며 아래오ᅡ 같은 이유로 이번 교목실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 1. 학칙과의 충돌, 그리고 절차적 문제. 이번에 교목실에서 발표한 채플 이수 방안은 1 6 주 출석을 원칙으로 하며, 4 회에 한하여 모든 이유를 불문하고 결석 시에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학사운영규정 제 34 조 (유 고 결 석 ) “아래에 명시된 사 유로 인한 결석은 유고결석으로 처리되어 결석으로 간주되지 않으나 사고발생전이나 발생 즉시 또는 부득이한 경우에는 발생일로부터 5 일 이내에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담임지도교수와 학과(부)장을 경유,담당교수에게 직접 제 출하여야 하고 제 4 호 에서 제 8 호 까지는 교무 처 장 을 경유하여 담당교수에게 직접 제 출 하 여 야 한다,】 하여 기 타
명시된 사유의 경우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채플 이수 방안은 학사운영규정에서 보장하는 학생의 권리를 박탈하는 결정이며, 한동대학교의 학사운영 규정과 상충된다고 보여집니다. 굳이 학칙과 규정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한동대학교 채플은 일반 교양이나 전공 수업과는 달리 학생의 자율에 따른 수업 선택의 권한이 없습니다. 졸업을 위한 필수교과과정으로 전교생이 해당되는 사안이고, 학교의 정체성과도 직결되는 사안입니다. 이런 중대한 사안에 대한 결정을 수업에 대한 교수의 권한이란 명목으로 충분한 논의 없이 결정짓고 예고 없이 시행하는 것은 구성원들의 의견과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모색을 무시한 교목실의 독단적 결정이라고 판단됩니다. 2. 채플의 내용과 목적,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는 형식호L 한동대학교에서 채플은 대학의 기독교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학은 채플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고 교목실은 영성훈련으로서의 채플에 대해 상당한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학생들은 단지 졸업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채플을 수강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괴리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채플이 예배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졸업의 필수요건으로서, 수업으로서의 강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채플을 필수과목으로 유지하는 것은 대학이나 교목실의 입장에서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조건일 것입니다. 하지만 예배를 강제함으로써 생기는 예배의 형식화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자발성이 결여된 예배가 형식화되고 이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상황에 따라 결석을 하는 것을 학생들의 책임감이 부족하거나 제도를 악용한다고 볼 것이 아니라 채플의 의무화가 불러오는 구조적 폐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예배의 회복이라는 명목으로 채플참석 규정을 더욱 강화시킨 교목실의 결정은 채플의 내용과 목적,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는 근시안적 대안입니다. 이로 인한 채플의 형식화는 또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며 형식적인 예배에 대한 학생들의 반감은 더욱 커져갈 것입니다. 3. 비 기독교인들. 우리 한동대학교에도 비록 소수지만 비 기독교인들이 존재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들에게도 종교의 자유가 있습니다. 단지 채플을 참석하는 것만을 넘어서서 보고서의 형식을 통한 신앙고백을 강요함은 명백한 인권침해이며 이는 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종교의 자유 혹은 사상의 자유는 ‘진리는 없다.’는 포스트 모던적 명제에서만 출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총과 칼을 위시한 규제나 강제를 통해서는 신앙이나 신념이 상대방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없으며,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만을 초래한다는 역사의 교훈에서 출발합니다. 학내의 비 기독교인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체 이수방안을 강화하기만 한다면, 그들에게 감동, 감화는 고사하고 반감만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교목실은 얼마나 많은 고민들을 했고 또 그것들을 구성원들과 나누었습니까? 하나님의 대학이라 스스로 내세우는 한동대학교의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지켜나가는 데에 교목실의 역할은 어떤 면에서는 절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교목실의 작은 결정이 학교의 나아갈 방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권한과 의무가 교목실에만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한동대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켜야 할 정체성은 한동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나누어야 할 문제입니다. 부디 교목실은 이번 사안과 관련한 모든 결정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찾아 나서기를 요구하며 우리의 글을 마칩니 다.
20000103 김인욱 20000500 조규성 20300724 전덕규
20050916 i2 총학의 답변
안녕하세요. 제 1 0 대 총학생회 코람데오입니다. 아래의 대자보 1채플 참석 규정을 강화한 교목실의 결정에 반대합니다.1와 관련하여 목요일 오전 1 0 시경에 교목실장으로 계시는 황헌영 목사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아래의 대자보를 전달해 드렸으며 이에 대한 교목실의 입장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교목실의 입장 및 이에 대한 총학의 의견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검은색: 교목실의 기본입장, 초록색: 총학의 입장, 질문 및 이에 대한 교목실의 재답변 포함 1. 학칙과의 충돌 부분에 대해서는 학칙은 최소한의 규정이며 실제 수업 안에서는 교수의 재량에 따라 강화 또는 완화될 수 있으며 이는 교수의 권한이다. 굳이 학생들과 는의를 거쳐서 결정하지 않아도 되며 이에 대해서는 총장님이라도 침해할 수 없는 교수의 고유한 영역이다. 결과적으로 병결 및 유고시에도 보고서를 써야한다. 2 주의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니 충분히 가능하다.
- 총학생회는 학칙 부분이 지켜져야 하지 않는가를 다시한번 말씀드렸고, 여전히 그것은 교수의 재량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병결의 경우에도 병원에서 약만 타거나 가벼운 증상에 한해서도 진단서를 끊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이유로 빠지는 것은 무리이며 충분히 보고서 정도는 쓸 수 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교수의 재량을 인정한다라고 보더라도 실제 심하게 아프거나 유고시에 보고서를 요구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힘들지 않겠냐라고 말씀드렸으며, 이에 대해서는 정 그렇다면 재량껏 그런 학생들에게는 보고서 제출 기한을 연기해 줄 수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2. 예배의 강제하 및 자율화를 는의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채플이 예배를 지향하기는 하지만 채플은 좀더 교육과 훈련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주일예배 등은 자율화로 할 수 있지만 채플은 학교가 규정하고 있는 의무적인 수업으로서 자율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그리고 채플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 예배의 회복의 측면에서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채플을 학생들에게 맞춰 여러 문화사역 및 초청강사 위주로 운영하였으나 메세지의 일관성이 부족하고 이어지는 면이 부족하였다. 그러므로 매학기 주제를 정하여 이를 중심으로 교목실에서 지속적으로 메세지를 전달할 것이며, 그 사이사이에 문화사역 및 초청강사를 넣는 식으로 운영한다. 현재는 갈라디아서에 중점을 맞추어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3. 보고서가 신앙고백의 강요는 아니다. 충분히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며 다만 설교내용은 요약하여야 한다. 보고서를 읽은 후 내용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아니므로 신앙고백을 강요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목실장님을 만나기 전 총학생회 또한 보고서를 곧 신앙고백을 강요하는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보았습니다. 물론 비기독교인에게는 예배에 참석하고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채플에 참석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며, 보고서를 신앙고백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는리적으로 부족하다고 봅니다 .
교목실의 입장에 대해서는 위에서 밝힌 바와 같으며 또한 신문사에서 교목실의 입장을 취재하였므로 차후에 나올 한동신문을 통해 좀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이번 채플강화에 대한 총학생회의 입장은 처음의 매우 강화된 입장에 대해서는 는란의 여지가 충분히 있었지만 기존의 제도에서 보고서만이 강화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를 지적할 명분이 부족하다라고 판단합니다. 또한 이는 교수로서의 권한 및 교목으로서 충분히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범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자보에서 지적하고 있는 채플참석의 형식호K 비기독교인들에 대한 강제로는 설득력을 가질 수 없다라는 말에 동의하며 이에 대한 반성과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인들이 이번 채플규정 강화안을 철회할 만큼의 명분으로서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학생여러분들께서 지적하신 미리 공지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 동의하며 저희도 아래 원글에서와 같이 교목실장님께 이를 지적하였으며 다음과 같이 정정되었습니다. 제 목 : 채플 출 결석 관련하여 알려드립니다. 글 번 호 : 11880 작성자 : 교목실 작성 일 :2005-09-08 14:29
채플 출결석 관련공지가 늦었던 관계로 첫주 채플 (8/31)은 Free absence 처리됨으로 첫주 설교요약문은 받지 않습니 다. 둘째 주부터는 결석 (총 4 회)시 설교요약문(또는 감상문)을 반드시 결석일로 2 주 이 내 교목실로 제출하여 야 합니 다.
그리고 다음의 글에서 교목실은 공지되지 않은 점에 대한 사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 목 : 2005 년 2 학기 수요채플 출석관련 글번호 : 11817 작성자 : 교목실 작성 일 :2005-09-03 10:06
사랑하는 한동의 학생 여러분: 지난 주 채플시간에 채플 출석사항에 관하여 잘못 전달된 점을 사과하며 다음과 같이 시정합니다. 이번 학기에도 4 번의 결석까지는 Pass 가 허용됩 니 다 .(4 번 이상은 Fail) 다만, 11어떤 이유로11 결석을 했던간에 해당 날짜별로 교목실 홈페이지 설교란을 이용하여 설교를 요 약 (A4 용지 1 장)하여 제출하여야 결석이 인정되며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에는 Pass 가 불가 합니다.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내용만이 강화된 부분입니다!) (설교없이 음악/문화공연이 진행된 경우 감상문으로 같은 분량을 제출!) 돌아오는 채플 시간에 구두로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황헌영 목사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위오ᅡ 같은 이유로 이번 채플규정 강화안에 대해서는 총학생회는 철회를 요구할 명분이 부족하다고 판단합니다. 그렇지만 계속적으로 채플에 대해 학생들 사이의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채플의 방향성, 기독대학의 정체성 전달, 비기독교인에 대한 포용 등이 고민되어야 하겠으며 이와 더불어 지금까지 채플을 참석해 왔던 우리의 모습을 뒤돌하보는 시간도 필요할 것입니다. 총학생회의 판단에 대한 이견 및 채플에 대한 학우 여러분들의 계속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http://stu.handong.ed 니
20050920 대자보-서명운동 시작하며
서명운동을 시작하며 저희는 총학의 답변을 통해서 교목실의 입장과 총학의 입장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교목실과 총학이 펴는 논지를 수긍할 수 없으며 더불어 저희와 뜻을 같이 하는 학우들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하여 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 학사운영규정은 최소한의 규정이고, 수업은 교수 재량권 내의 일이다? 교목실은 학사운영규정은 최소한의 규 정 이 고 ,그 내용의 수정에 관해서는 교수의 재량이라고 말하였습니다. 하 지 만 ,학사운영의 주체는 누구입니까? 학사운영의 주체는 그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교수라고 할 수 있 으 며 ,학생들은 그러한 운영 속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할 수 있습니다. 학사운영규정은 교수에게 직접 적용되는 학칙입니다. 이런 학칙을 지켜야 할 교목실이 그러한 학칙의 준수여부가 자신의 재량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교목실의 논지대로 학사운영규정이 최소한의 규정이고 기타 여러 수업 사안에 있어서 교수의 재량이 인 정 된 다 면 ,학사운영규정은 어떠한 의미를 갖습니까? 이러한 교목실의 자의적 해석은 학사운영규정을 사문화 시키는 해 석 이 며 ,이는 타당성을 갖기 어렵습니다.
2. 채플의 자율화를 논했다? 저희는 지난 대자보에서 채플의 자율화에 대해서 이야기 한 것이 아닙니다. 더불어 기독교적 정체성을 유지하기 채플을 필수과목으로 유지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교목실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습니 다. 다 만 ,이번 교목실의 채플이수방안을 강화한 결 정 은 ,현 채플의 문제점들을 해 결 하 기 보 다 는 ,오히려 문제점을 악화시키는 근시안적인 대책임을 지적한 것입니다. 예배의 본질에 대한 접근 보다는 형식에 대한 지나친 강화의 역효과에 대해서 이야기 한 것입니다. 교목실의 답변은 저희의 주장을 왜곡시킨 답변 입니 다.
3. 총학의 답변에 관하여. 총학생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학생들이 제기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총학은 학생의 대 표 기 구 입 니 까 ,교목실 및 학교의 대변기구입니까? 학생들의 대표라면 마땅히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총학의 자의적인 해석이 아니라 학생들의 의견을 가지고 주체적인 입장에서 주장했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총학은 학생들이 무엇을 주장하는지 파악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을뿐더러 교목실의 입장을 단순 수 용 ,대변하는 자세를 취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총학은 학생들의 권리와 주장을 명확히 파악하여 학생대표로서의 자각을 가지고 그 역할을 다해 주기를 요구합니 다.
이에 저희는 저희와 의견을 같이하는 학우들의 뜻을 모으고자 서명운동을 시작하며 , 이를 교목실에 전달하고자 합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20000103 김인욱 20000500 조규성 20300724 전덕규
20050922 i2 채플 강화 건에 관한 또 다른 하나의 이야기 거리
채플 강화 건에 관한 또 다른 하나의 이야기 거리.
이번 채플 사건에 대해서는 는할 것이 참으로 많다. 규제와 자율에 관한 이야기부터 교육 및 영성에 관한 이야기 까지, 더불어 분석의 단위별로 이야기되어질 많은 것들. 하지만 내가 처한 상황을 보건데 나보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더욱 치밀하고 세심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아 보인다. 거기에 함께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고 하니, 이에 대한 는의는 다른 사람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나는 그들이 우리 한동 사회에 좋은 자극이 될 것이며 많은 는의를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특히나 비 신앙인임을 표방하는 나로서는 영성에 대해서 는한다는 것은 꼴이 너무나도 웃기다. 하지만 나의 입장 나의 상황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어 i2 에 찌질 댈 것을 결심한다. '신앙고백1 이라는 표현에 관하여. 교목실은 비기독교인들의 신앙고백을 강요한다는 우리의 표현에 반박을 한다. 하지만 신앙고백을 강요한다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 신앙고백은 말 그대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다. “ 너의 신앙은 무엇이냐?” 는 질문을 자꾸 하는 것 자체도 정도를 넘어서면, 어떠한 제재로써의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신앙고백을 강요하는 행위이다. 이 번 보고서 작성의 경우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비록 내용요약만을 요구한다고 할지라도, 설교내용에서 수긍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이 따른다 할 경우, 자신의 신앙에 관해서 이야기해야 하며,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피한다 할지라도 수긍되지 않는 내용을 서술해야 하니 이게 신앙고백을 강요받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에게는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을 말하지 않을 인권 또한 있다.
신앙고백의 강요가 아니라 할지라도 문제의 소지는 또한 있다. 한국사회에서의 미션스쿨에게 종교선전이 허용되는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종교수업에 대해 비기독교인 들이 관용을 요구할 때 언제나 한번쯤 언급되는 이야기는 대법원 판례가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이다. 그러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떠한 형식의 어떠한 교육이라도 대법원 판례가 있으므로 비기독교인들이 감내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는지를 이끌어 낸다. 하지만 이는 너무나도 거친 해석이며 따져봐야 할 점이 많다. 대법원 판례의 판결요지는 대학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종교선전을 할 수 있다는 말을 한다. 판결이 내려진 사건의 경우 당해 대학 채플의 경우 예배뿐 아니라 강연이나 드라마의 형식을 취하며, 거기에 채플의 성과나 태도에 대해서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의 종교 자유에 본질적 부분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것이 대체적 요지다. 허나 우리는 여기서 대법원이 채플에서의 성과나 태도에 대해서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서술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같은 말이지만 풀어서 이야기 해보자면, 비록 미션스쿨의 채플이 예배이긴 하나, 그 성취도에 따라 등급을 매기지 않고, 참석 여부만을 졸업요건으로 한다는 점, 그리고 예배시간에 음악 감상, 독서, 수면 등 자유로운 태도에 대해서 어떠한 제재를 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종교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허나 이번 교목실의 결정은 다르다. 결석 시 보고서 제출을 해야 하며, 보고서는 설교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을 요구한다. 설교에 대한 내용을 요약하려면, 설교를 성실히 들어야 하며, 이는 구체적 태도를 요구하는 것이다. 이는 기존에 있어왔던 종교선전과는 조금 다르며, 한국의 법원도 심판한 적이 없었던 사례다. 나는 이번 사건이 비록 포항 촌구석 어느 대학의 일이긴 하지만, 미션스쿨 내에서의 종교자유에 대한 하나의 새로운 사건이며, 한국사회에서의 종교 자유에 대한 담론에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기 위한 구체적 요건을 찾아가는 과정에 큰 공헌을 할 사건으로 본다. 나는 정말로 궁금하다. 미션스쿨에게 허용되는 종교선전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20300724 전덕규
ps. 많은 의견개진고ᅡ 비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 판례는... 대법원 1998. 1 1. 10. 선고 96 다 37268 판결 [공 1998.12.15.(72),2830]
【학위수여 이 행】
입니 다.
20050928 hisnet2005_Falll_강의계획서_채플
한동의 귀한 동역자, 학생 여러분! 이번 학기들어 < 채플 경건훈련 강화〉에 따라 학내에 혼란이 초래된 것 큰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채플 출결 강화부분은 사실 지난 학기까지 실시되어온 방법에 문제가 있어 개선책을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매 학기말 채플 이수평가 시기가 오면 학생들 대부분이 기본적으로는 4 번을 결석해 있는 상태였고 더하여 상당수의 학생들이 개강예배, 축제 연합예배는 물론 유고시의 문제를 들어 7-8 번의 결석을 하거나심지어 대리출석과 예배중 조기퇴장을 하고서도 채플이수 인정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교목실은 하나님의 대학교에서 경건의 훈련을 받는 이들이 이 상태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경건훈련을 제대로 받고 있다고 할 수 없어 하나님 앞에 더욱 바로 설 수 있는 훈련의 장을 마련하려고 한 것입니다. 새로 시행하게된 이 방침들에 대하여 교무처에 의뢰해 본 결고ᅡ, 우리 대학의 학칙에 전혀 위배됨이 없는 것임을 확인 하였습니다. 하지만, 교목실은 새로 시행하게된 이 방침이 아무리 옮다 하더라도 그 시행에 있어서 너무 성급하였던 점에 책임을 느끼며 이번 가을학기는 이를 위한 공지기간으로 삼고 < 다음년도 봄학기부터〉 이를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학기는 < 예전과 마찬가지로〉4 주가 넘는 결석은 채플이수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학칙에 명시된대로 11유고가 발생할 시, 사고일로부터 5 일 이내에 해당 사건에 관한 증빙서류를 담임교수의 승인을 경유하여 교목실로 제출하면 결석을 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각은 3 회를 1 일 결석으로 합니다. 그리고 이미 결석 보고서를 낸 학생들에게는 큰 감사를 드리고 출석으로 인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학생들은 교무처에서 제공한 책 한권씩 선물을 드릴게요. 교목실로 와서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분명히 언급하고 싶은 것은 … 우리대학에서 실시하는 < 채플〉은 하나님께 향한 1예 배 1인 동시에하나님의 사람들을 <훈련〉하는 병 성 교 육 씩
가장 큰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예배는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지만 대학 채플은 다릅니다. 채플은 기독대학 특별히 우리 하나님의 대학교에서는 1수 업 1이며 1훈 련 1이기에 이에 따른 1의 무 1를 다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특별히, 세상을 변화시킬 위대한 지도자가 될 사람들은 교육과 훈련에 따른 책임을 소홀함 없이 완수하여 많은 이들을 선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귀한 능력을 배양하여야 할 줄 압니다. 저는 참된 '명 예 를 추구하는 한동인들이 이 훈련에 흔쾌히 참여하여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귀하게 쓰임 받은
자들로 인정받을 줄 믿습니다.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한동을 사랑하며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서길 원하는 한동의 아름다운 청년들을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2005 년 9 월 28 일 교목실장 황 헌 영 목사외 목회자 일동
20050930 대자보-교목실의 발표에 유감을 표합니다
교목실의 발표에 유감을 표합니다. 지난 수요일 채플 시간을 통하여 저희는 교목실의 수정된 입장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수정, 발표된 내용의 요지는 “첫째, 채플은 수업이므로 이에 대한 출석 여부는 교수, 곧 교목실장이 결정할 수 있다. 둘째, 이번 결정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충분한 공지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인정하며 변경된 출결 평가사항은 다음학기부터 적용한다.”입니다. 더불어 세부적으로 2 회 지각시 1 회 결석처리 하려던 것이 학칙에 따라 3 회 지각시 1 회 결석으로, 유고결석 역시 학칙에 따라 증빙서류 제출시 출석으로 인정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저희가 지적했던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 교목실은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으며 결국 “ 이번학기 적용 철 회 ”라는 명목으로 채플과 관련한 본질적 인 문제들이 덮어 지는 것을 우려하며 다시 저희의 주장을 밝힘니 다.
교목실은 현재의 채플에 대해 어떠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 해답은 무엇인가?
교목실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많은 학생들이 채플 출석 규정을 이용해 선택적으로 채플시간에 무단결석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저희는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을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규칙의 강화를 통한 방식은 결국 또 다른 형식화를 부추길 뿐이고,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규칙의 강화는 외형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겠지만, 내적으로는 예배, 더 나아가 기독교에 대한 반감만 발생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것입니다. 학생들이 선택적으로 채플에 빠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다는 것은 채플시간이 많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수업 이상의 의미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채플의 역할과 의미, 그리고 형식고ᅡ 내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교목실의 결정을 보면 이에 대한 어떠한 고민의 흔적도 보이지 않으며 그저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근시안적 대안만을 고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 대안이 문제 해결은커녕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 염려하면서 이번 결정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는 바입니 다.
비기독교인들의 인권은 무시되어도 괜찮은가?
이번 문제는 단지 채플 출석제도에 대한 는의에서 그칠 것 만이 아니라, 엄연히 존재하는 비기독교인들의 인권에 대한 는의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물론 윤리적으로 보았을 때 비기독교인들 또한 열린 마음을 가지고 기독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들어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태도 여부는 개개인의 몫이며 개개인의 자유입니다. 설교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함은 설교를 성실히 들어야 할 태도를 요구합니다. 이는 단지 채플 참석을 넘어 구체적 태도를 요구하는 것이며,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대학이 건립이념을 가지고 세워졌다 할지라도, 인간의 본질적 권리인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내에서 이념을 실현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문제와 관련하여 교목실이 보여준 태도에 실망감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보고서 하나 더 쓰는 것에 대해 학생들이 이렇게나 크게 반발하는 이유에 대해 교목실은 그저 가기 싫은 수업에 억지로 참석해야 한다는 불평 정도로 보십니까? 비록 수업이라고 하지만 채플은 예배의 형식고ᅡ 내용을 갖고 진행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이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에게 신념과 신앙에 대한 문제가 됩니다. 더불어 학생으로서 권리의 문제이고, 고민하는 자들에게는 한동대가 어떻게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한 문제까지 연결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교목실은 제도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이런 중요한 문제를 간과한 채 결정하고 실행하려 하였으며 학생들의 반발이 일어나자 급하게 내용을 수정하였지만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은 외면하고 덮어버리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저희는 다시 한번 채플 출석 규정을 강화한 교목실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 더불어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이를 해결할 의지를 보일 것을 요구합니 다.
20000103 김인욱 20000500 조규성 20300724 전덕규
20051011 hisnet 영성을 이유로-평교수연대 ‘영성’을 이유로 한동을 아프게 하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최근 학교당국은 한동의 ‘영성’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정책들을 추진했습니다. 교수들의 채플참석을 강제화하고 이를 준수하지 못할 경우 승급, 승진, 재임용 등에서 불이익을 주려했던 것, 총장이 교수들의 인성고ᅡ 영성을 평가하여 징계할 수 있도록 하려 했던 것, 그리고 학생들의 채플 출석을 강화한 조치가 바로 그것들입니다. 교수들과 학생들이 이러한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자 교무처장과 교목실장은 당장 시행을 유보하기는 했지만, 다음 학기부터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책 입안자들은 문제가 시행절차에 있다고 공표했는데, 정작 의문의 요점은 절차가 아니라 이 정책의 정당성에 있다는 것을 주목하기 바랍니다. 평교수연대는, 이러한 조치들이 하나님의 대학이라는 한동의 본질적 정신을 지키기보다는, 오히려 한동의 공동체와 기독정신을 심각하게 저해한다고 판단합니다. 모든 정책에는 얻는 것과 잃는 것이 있습니다. 강제와 벌칙에 의해 교수와 학생들의 채플참석을 강요할 때 우리가 얻는 것과 잃는 것이 무엇입니까? 채플 출석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한동은 전 교수와 학생들이 채플로 예배를 드린다고 홍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억지로라도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리는 중에 하나님을 만나고 신앙이 깊어지는 은혜도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교수들과 학생들이 학교당국이 원하는 모습의 영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자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잃는 것도 있습니다. 예배의 자발성과 기쁨이 약해집니다. 한동의 교수들과 학생들은 승진 또는 졸업을 위해 강제적으로 채플에 모여 예배를 드린다는 부고러운 사실을 숨겨야 할 것입니다. 한동에서 교수로 학생으로 살게 된 것의 자긍심과 기쁨이 줄어듭니다. 억압적 분위기의 한동이 싫어질 수도 있습니다. 강제적 권위에 어쩔 수 없이 굴복하는 많은 소시민들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잃어버리는 가장 큰 것은 공동체 구성원간 상호 신뢰오ᅡ 관계의 훼손입니다. 학교가 영성을 들어 정책을 내어 놓을 때마다 우리 한동은 찬성과 반대로 갈라집니다. 순종파와 저항파로 분리됩니다. 홀리파와 비홀리파로 나뉩니다. 그리고 기독인과 비기독인이 새삼 구별되고 멀어집니다. 신앙의 성향에 따라 나뉘어 서로를 비판하게 됩니다. 규제는 규제를 지키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규범입니다. 본래부터 규제가 없어도 채플에 잘 참석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안 됩니다. 채플참석에 열심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기쁘게 자발적으로 채플과 예배로 나오게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공통적인 소원입니다. 해답은 간단하고 분명합니다. 채플의 예배가 좀 더 은혜롭고 좀 더 풍성해서 더 많은 사람들을 자발적으로 나아오게 해야 합니다. 학교가 해야 할 일은 교목실을 중심으로 예배의 생명력과 흡인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일이 어렵다고 해서 강제적 규제로 대체하여 그 노력을 회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한동이 존재하는 한 예배의 생명력과 자발적 참여를 높이는 노력은 절대 포기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학교당국이 본질적 노력보다는 쉬운 판단과 강제적 조치를 통해 채플을 살리려 하고 있습니다. 한동이 점점 더 억압적이고 율법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른바 ‘모범생 신앙 인 ’들은 그렇지 못한 동료들을 비난하고 손가락질 하게 되면서, 비난하는 자나 비난받는 자나 다 같이 마음에 상처가 생깁니다. 학교의 인사권자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교수들은 자신을 부고러워하면서 아파합니다. 한동대는 이런 대학인지 모르고 왔느냐는 무서운 말들에 많은 교수들과
학생들이 가슴 아파 눈물 흘리고 또 한동을 떠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안에는 용서와 용납, 이해와 위로보다는, 판단과 정조I , 비난과 편가르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정책, 특히 소수 리더들의 주관적 신앙관과 가치관을 전체에게 강요하는 정책들을 쉽게 남발하고 있습니다. 일관성이 없고 신중하지 못한 정책으로 인해, 공동체 내에 심각한 갈등이 반복적으로 빚어지는 현상을 심각하게 우려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유사한 정책들을 갑자기 추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대학의 정책을 만드는 리더들의 능력부족과 편협한 가치관, 그리고 진정으로 공동체를 생각하지 않는 자세 때문은 아닌지 반성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가 형식이 아닌 마음으로 예수께 순종한 것은 강제와 징벌 때문이 아니라, 조건 없이 퍼붓는 그분의 사랑과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대학에서 모든 영성훈련은 율법이 아닌 예수의 방법으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채플에 참석하지 않은 교수와 학생이 있다고 해서 한동이 무너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꿈은 어떤 틀과 규칙이든 이에 순응하는 ‘예쁜 크리스 천 들 ’을 주물에 부어 찍어내듯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의 인격으로 남을 이해하고 용납하며, 성경적 원칙에 따라 이 세상의 물결을 당당하게 거슬려 세상과 나를 함께 변화시켜나갈 그런 젊은이들을 배출해 내는 것이 우리의 꿈입니다. 교수기도회와 채플에 몇 명이 출석하고 몇 명이 결석 했는가 그 숫자를 세는 자신감 없는 태도를 버리고, 오히려 채플을 살아있는 예배로 만드는데 더 노력하기 바랍니다. 강제가 아닌데도 열려있는 예배에 참석자가 가득하고, 은혜와 축복 가운데 위로와 격려와 새로운 결단들이 날로 넘쳐나는 그런 예배를 기대합니다. 2005 년 10 월 11 일 한동대학교 평교수연대
20051211 대자보-채플 규정 강화 반대
채플 규정 강화 반대 벌써 한 학기가 훌찍 지났습니다. 더불어 저희의 운동도 여기까지 이르렀군요.
이번 건의 표면적 내용은 어찌 보면 간단합니다. 결석을 하면 그 수업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페이퍼를 써 내라는 것. 한번의 결석이라도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학점을 주지 않겠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도대체 어떤 수업이 결석에 관해서까지 보고서를 요구하며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를 준단 말입니까? 이것만으로도 학생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지만 제가 굳이 교목실의 결정에 반발하고 이런 운동까지 하는 것은 이런 결정을 내리고 시행하고자 한 교목실의 결정의 이유가 “한동의 영성 강하 ” 에 있다고 하면서도 한동대학교 교목실의 영성 교육의 방법이란 것이 제도의 강화만으로 보완될 만큼 이렇게나 단순하고, 졸업을 위해선 다른 어떤 선택의 여지도 없는 학생들에게는 너무나 폭력적이며, 교육의 한 주체인 학생들을 철저히 배제시킨 일방적이고, 채플의 내용과 질에 대한 어떠한 반성이나 는의도 없이 제도적 강화만을 내세운 비 본질적인 것이라는 점에 실망스러울 뿐입니다. 저희의 문제제기에도 교목실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변이 없는 한 다음 학기엔 강화된 규정을 적용하겠지요. 그리고 저희의 운동도 지속될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이런 는의들이 한동의 신앙의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좀 더 발전적인 비판과 대안 모색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000103 김인욱
교목실의 진심은 무엇입니까. 교목실은 이번 학기 채플이 예배냐 수업이냐의 는 란 에 세 채 플 은 수 업 이 다 1라고 규정하였음에도 는의하는 과정에서는 영성 훈련등과 같은 근거를 들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채플에 종교적 요소가 포함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수업이면서도 예배의 요소를 같이 가져가려는 모습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저는 채플이 수업이라고 규정한 그 진의가 1수업은 교수의 재 량 이 다 1라는 근거를 들어 제도를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강한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교목실은 채플이 수업인지 예배인지를 명확하게 정의해 주시기 바라며, 그 정의에 따른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수업과 예배는 엄연히 상충되는 부분이 있으며 결코 공유될 수 없습니다. 예배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는 자발성에 있습니다. 자발성이 결여된 순간부터 그것은 이미 예배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과 예배는 절대 함께 추구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저는 교목실에 애매모호한 태도를 버리고 진심을 말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의 운동은 계속됩니다. 이번 학기 채플제도 강화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학우들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약 500 여명의 학우께서 서명에 동참해 주셨으나, 서명운동 직후 교목실에서 제도
시행을 한 학기 연기하고, 강화할 제도를 일부 변경하여서 아쉽게도 그 서명은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동참해주신 학우들의 뜻을 받아들여 교목실이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계속 운동을 해나갈 것입니다. 교목실은 계속된 요구에도 성의 있는 답변 한번 하지 않은 채로 제도를 시행할 것처럼 보입니다. 저는 비 본질이 본질을 뒤엎는 이런 근시안적인 대안에 결코 동의할 수 없으며 결국은 알맹이는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을 것이라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목실이 진정으로 학생들의 영적 훈련 혹은 영적 성장을 원한다면 학생들이 더욱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채플을 만들어 주시는 것에 힘써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이것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저는 교목실이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줄 때까지 계속해서 이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요구할 것입니다.
20000500 조규성
무엇을 위하여? ‘타인’의 의견을 접함에 있어서는 ‘ 타인’이 속한 상황들 보다, 먼저 그 ‘의견 ’ 자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같은 주장을 다른 사람이 한다고 하여, 그 주장의 타당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장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요구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끝없이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과 자기 상황에 대한 재검토 그리고 그 주장을 하게 된 동기에 대한 물음이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왜 이러한 행동들을 하고 있는가? 이제 채플 이수가 1 학기 밖에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여태껏 그래왔듯이 그저 조금만 더 참으면 된다. 단지 4 번의 결석기회를 아니 어쩌면 제도와는 상관없이 그냥 다 출석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 미미할지도 모를 제재 때문에 나는 …? 결국 동기에 대한 답을 찾지는 못한다. 아마 어떤 학우는 단지 채플을 가기 싫어하는 어린애 응석처럼 받아들일 지도 모른다. 어쩌면 지나다가 “그냥 채플 가기 싫어서 이러는 거지?” 라고 물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채플을 가기 싫어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대답한다. “그냥 채플 가기 싫어. 그런데?” 예배 VS 수업 한동대학교에 채플은 왜 존재하는가? 만약 채플이 수업이라면 그에는 학습 목표 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 채플 강의계획서를 보면 ‘훈 련 ’ 받는 것을 학습목표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훈 련 ’은 왜 받아야 하는 것일까? 비슷한 단어의 반복일 뿐이다. 채플이 예배인가 수업인가에 상관없이 결국 그 존재이유 혹은 우리가 가치는 두는 이유는 ‘종 교 성 ’ 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채플에 대한 는의에 있어서 언제나 가장 쉽게 나오는 단어는 정체성 이라는 단어이며, 그 속에는 언제나 ‘하 나님’ 이라는 기독교적 단어가 들어가 있으니까. 우리의 운동은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복잡한 개념의 중첩 속에서 우리의 운동 또한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가진다. 채플 자체에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단지 다른 수업들과도 같은 의미를 두는 사람에게는 수업에 합리성을
요구하여 ‘수업의 권리를 되찾는 운동 ’ 일 것이며, 만약 예배로 여겨질 경우에는 ‘인권운동’ 이나 ‘신앙훈련의 방법에 대한 자성의 목소 리 ’ 정도로 여겨질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의 이야기는 범위가 넓어져 갈 수 밖에 없다. 우리의 운동은 계속된다. 사실 이 글의 목적은 우리의 운동은 계속될 것을 예고하는 글이다. 더불어 ‘주의환 기 ’ 정도의 의미에서 앞서 말이 많았다. 우리의 주장은 찾아보면 충분히 알 수 있으니 다시 언급하지 않는다. 여러 는쟁가능성이 있는 주제들이며 세련되지 않은 거친 말들이다. 한동에 던지는 하나의 ‘ 발제문’ 이 되었으면 한다. 많은 는의를 이끌어 냈으면 좋겠다. 당연한 바램이겠지만,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린다. 우리의 의견에 대한 찬성여부와는 상관없이 말이다. 우리가 즐겨 하는 마피아 게임 같은 세상을 꿈꾼다. 모든 말들을 의심스러운 눈초리 비판적 사고로 바라보지만, 정작 모든 말들을 경청한다. 스스로 사고하는 시민들 그런 한동인이길 기대한다.
20300724 전덕규
2006 년 교목회의에서 결석시 보고서 작성을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 다만 학칙에서 말하는 유고결석의 경우 교목과의 면담을 통하도록 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