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정보통신 블루오션은 4G이동통신과 광산업” [ 2005-09-26 ] “정보통신 부문의 블루오션은 유비쿼터스 시대를 촉진하는 4세대(G) 이동통신과 광산업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유비쿼터스 시대는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원하는 속도와 용량의 정보가 자유롭게 소통 되는 정보통신 네트워크가 전제돼야만 실현될 수 있고, 바로 이 부문에서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기 때 문입니다.” 지난 15일부터 1주일간 유럽 통신시장을 둘러보고 돌아온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사장은 귀 국 일성으로 “빠르게 변하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이 그동안 우리가 개척해온 블루오션을 레드오션으 로 바꾸어 놓고 있어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그동안 정보통신 부문만은 세계 최선두권 이었지만 급격한 기술의 대중화로 인해 최근 세계적 기술격차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유비쿼터스 사회는 인류가 진행해온 정보화 혁명의 꿈이 집약되는 목적지”라고 적시하고 “이를 위한 주요 기술이 4G 이동통신·광산업이며, 바로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에 따르면 유비쿼터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동통신 분야의 4G 기술과 유선 분야의 광산업 기술 발전을 통한 유무선 통합 광대역 통신망이 우리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촘촘히 구축돼야 한 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All IP 네트워크의 구축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장비, 단말기의 개발이 앞으로 우리가 항해할 블루오션에 다름아니라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특히 “우리는 다행히 지금 4G를 향한 기술 개발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동 중에도 초고속 인터넷을 가능케 할 무선 브로드밴드, 즉 와이브로(Wibro)를 개발한 것은 블루오션으로 항해하는 믿음직한 함정을 보유한 것”이라고 와이브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 사장은 또 “와이브로는 지난 8월 제주에서 열린 ‘삼성 4G포럼’에서 본격적인 4G시대를 열어 가 는 징검다리로 평가받은 바 있다”면서 “와이브로는 조만간 시속 120㎞ 이상 고속에서도 자유로운 접속 과 50Mbps의 전송 속도를 구현하고, 향후 2단계로 ‘강화된 와이브로(enhanced Wibro)’가 개발되면 200M∼400Mbps의 속도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장에 따르면 와이브로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무선 양방향 통신, 이른바 음성과 데이터·영상 이 결합되는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의 총아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사장은 “오는 11월이면 부산 APEC에서 와이브로 시범서비스가 실시되고, IEEE(국제전기전자공 학회) 802.16e 표준그룹에서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아 또 한 번 미래 정보통신 분야의 블루오션을 개척 하게 될 것”이라면서 “와이브로는 시스템과 단말기 모두를 한국이 자체 개발, CDMA·DMB에 이어 이 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의 복합이라는 모바일 컨버전스의 새 장을 열어 갈 중요한 성과물임은 물론이고 블루오션으로서도 손색이 없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