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8-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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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rds: 5,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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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 9|

8 August

GOODCHURCH REPORT 서울시 중구 남산동 2가 19-8번지 청어람 바른교회아카데미 발행인 | 김동호 편집인 | 양희송, 편집위원 | 심경미, 김명윤, 김문

www.goodchurch.re.kr Tel 02)777-1333 Fax 02) 319-1103 E-mail [email protected] 바른교회아카데미 회보는 재생용지와 콩기름 인쇄로 제작됩니다.

GOODNEWS 제 7회 바른교회아카데미 연구위원회 세미나 가 열렸습니다. 7월 20일에서 22일까지 유성 스파피아에서 제 7회 연구위원회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바른교회아카데미 이사, 연구위원 및 초대된 목회자들 3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한국 교회의 공적 책임에 대한 논의와 바른교회(GCA) 포럼 “자살·성서·신학·목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진행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논문 발표 a

한국교회의 공공성을 위한 실천방안 정재영(실천신대,종교사회학)

a

교회의 선교와 공적 책임: 교회의 실천 사례와 경향성 연구 한국일(장신대, 선교학)

a

신학적 해석에서 현실적 실천으로(한국교회의 공적 책임 수행: 역사적 사례와 분석)

임희국 교수(장신대, 역사신학) 2. 2009 바른교회(GCA) 포럼

자살·성서·신학·목회

a 자살에 관한 몇가지 신학적 성찰 김기현 목사(수정로침례교회/침신대 박사, 종교철학)

자살에 대한 신학적 고찰, 그리고 한국교회 논찬 | 조성돈 교수(실천신대, 목회사회학) a 자살과

관련된 구약의 본문들 전성민 교수(웨스트민스터신대, 구약학)

a 죽음에 대한 신약성서적 해석 박정수 교수(성결대, 신약학)

자료집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사무국으로 연락주세요.(02-777-1333)

연구위원회 동정 a

연구위원장이신 이형기 교수님의 “하나님 나라와 공적 신학” (한국학술정보, 2009. 04.28)이 출간되었습니다.

a

이형기 교수와 송인설 교수가 공역한 “신앙과 직제와 삶과 봉사의 합류”(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앙과 직제위원

회 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2009. 3. 20)가 출간되었습니다.

2

|

GOODCHURCH REPORT

2009바른교회(GCA)세미나 “한국사회의 ‘자살’ 현상이 한국교회에 던지는 질문” a a

일시 | 2009년 9월 18일 (금) 오후 2시~6시 / 주최 | 바른교회아카데미 (문의 : 02-777-1333)

 Section I

/

a

장소 | 명동 청어람 소강당

“성경은 ‘자살’에 대해 어떻게 말하나?”

2:00~3:30

인사 | 김동호 목사(바른교회아카데미 원장) | a 발제 전성민 교수(웨신대 구약학) | a 발제 박정수 교수(성결대 신약학) | a 논찬 이문식 목사(산울교회)

인사말 ‘자살’과 관련된 구약 본문들 2) ‘죽음’에 대한 신약성서적 이해 a 질의 응답 a

a

1)

3:30~4:00

휴식 /

 Section II “한국사회 ‘자살’의 다층성 이해와 바람직한 목회적 접근”

4:00~6:00 발제 | 김기현목사(수정로침례교회) | a 패널1 조성돈 교수(실천신대) | a 패널2 정재영 교수(실천신대) | a 패널3 이영문 교수 (수원자살예방센터)

‘자살’, 기독교가 대답해야 할 질문 ‘자살’을 다루는 한국 교회의 현실 3) 한국사회의 ‘자살’ 현상 이해 4) 어떻게 ‘자살’을 막을 것인가? a 질의 응답 1)

a

2)

*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 자료집은 당일에 별도 판매합니다.

스스로 꽃 필 수 있는 삶 아 름답고 당당한 싱글의 삶을 함께 나 누 는 “스 스 로 꽃 필수 있는 삶” 세미나가 열립니다. a

일정

a

강사 | 심경미 목사(바른교회아카데미 간사)

a

특강 | 김의수(재무 상담사, <돈 걱정 없는 우리 집>저자),

|

이세영(강서 미즈메디 가정의학과 전문의)

 씨앗(9월 15일) 홀로, 함께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

a

대상 싱글 여성이라면 누구나

 뿌리(9월 22일) 결혼과 상관없이 인생 설계를 하라

a

기간 | 2009년 9월 15일-10월 13일

 새싹(9월 29일) 여든까지 내다보는

(매주 화요일 저녁 7:30~9:30)

재정 플래닝「재정전문가에게 듣는 싱글 재테크」

a

주최 | 바른교회아카데미 www.goodchurch.re.kr

 가지(10월 6일) 건강이 밥 먹여준다

a

장소 | 명동 청어람(명동역 3번 출구)

「 의료전문가에게 듣는 싱글 몸테크 」

a

문의 | 02-777-1333 / 010-2313-2441

 꽃(10월 13일) 위풍당당 싱글 파티

a

등록비 | 35,000원(사전등록), 40,000원(현장등록)

* 이 프로그램은 강의와 자유로운 형식의 나눔으로 진행됩니다.

 계좌번호 | 국민 875490-60-799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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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복음전파, 교회의가장중요한공적책임 본원에서는 그동안 “한국교회의 공적 책임”이

의 저주에 빠진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종말론적인 대책이다. 복음

라는 주제로 세 번에 걸쳐 연구위원회 세미나를

이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한 근원적이고 확실한 대답

개최했다. 현실적으로 매우 절실하고 중요한 주제

이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롬

였고 매우 유익한 세미나였다. 천만 신자를 자랑하

1:16)이다. 구원이란 아주 광범위한 말인데, 개인적인 구원과 사회적

는 한국교회는 이미 한국사회의 주류(majority)를

인 구원을 포괄한다. J. Stott가 말한 대로 “New Life, New Society,

이루고 있으며 따라서 한국사회를 향한 한국교회

New Kingdom”이다.

의 공적, 역사적 책임은 막중하다 하겠다.

그리고 복음의 핵심은 속량(贖良)이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

그동안 거듭된 세미나는 한국교회의 공적 책임

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에 대한 무책임을 회개하고 오류를 반성하는 기회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였고, 비전을 만들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

되었느니라.”(롬 3:23,24) 그리스도가 그의 피로 인간의 죄를 대속하

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항상 향상교회(개체교

셔서 의롭게 하심으로 죽음에서 해방하셔서 하나님나라의 시민이

회) 내의 목회적 책임에만 골몰할 수밖에 없었던

되게 하셨다. 그리고 여기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어느 정도의 선의

나에게는 이 세미나가 목회적인 안목을 넓힌 것은

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한 모본이 아니라 속죄를 위한

물론 구체적인 방안과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제사요, 구속(救贖, 또는 해방)을 위해 지불된 값이다.

얻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했다.

간략한 서술이지만 여기서 우리는 복음이 갖는 공공성이라고 할

그러나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나는 학자들의

까, 개인적 사회적 구원에 미치는 효능을 알 수 있다. 우리는 그리스

연구와 토론 속에 뭔가 핵심이 빠져 있다는 느낌을

도의 십자가의 피로 말미암아 거듭나 새 사람이 되고 하나님나라

지울 수가 없었다. 이는 교회가 가진 최고의 가치

의 시민이 된다. 이 순서는 중요하다. 거듭나서 하나님나라의 시민

요, 교회의 존재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복음과 복

이 된다는 순서 말이다.

음전도가 무시되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다. 소위 개인구원과 사회적 책임을 대립시킴으로써 복음의

그래서 나는 교회의 공적 책임을 수행함에 있어서 복음과 복음

능력을 제한하고, 모든 공적 사역의 동력이 되는 복

전도가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확인하고 싶다.

음을 애써 간과하고 있다는 느낌이 컸다.

보수주의자들이나 자유주의자들이나 함께 어리석음에 빠지는 것

복음이 무엇인가? 복음은 모든 비참과 죽음

4

|

GOODCHURCH REPORT

은, 복음이 삶의 모든 영역에 선포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거나 또는 복음적인 가치를 중심에 두지 않고 정치적 이념이나 사회

고 있고, 북한 동포들을 위한 지원 사업이나

적 가치에 경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복음전도가 가

그 물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또한

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교회의 공적 책임이고, 이를 수행하는 가장 효력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있는 사역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조용하게 이웃을 돕

일을 하는 자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 사람이 어떠하냐 하는 것이 거

는 교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나는 어

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곧 사회를 구성하는 것도 사람이요, 사회적 책임

느 복지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한 책임자로부

을 감당하는 주체도 사람이다. 그런데 복음은 이 사람에게 결정적인 영향

터(그는 기독인이 아니다) 자기기관을 후원하

을 준다. 복음은 사람을 온전케 만들고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고 있는 사람들의 80%가 기도교인들이라고

갖게 한다. 따라서 복음 전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야말로 교회가 수행

말하는 것을 들었다.

하는 공적(사회적) 책임 중에 가장 중요하고 광범위한 사역이다. 그리고 교회는 복음을 통한 영혼구원의 직접적인 사역뿐 아니라 종교

위와 같은 교회의 복음적인 모든 사역을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전 영역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는 확장

교회 내부의 사적사역으로 치부하고, 교회가

된 복음사역이다. 한국교회에는 일주일에 적어도 일천만 명의 이상의 교

실천하는 이웃 사랑도 온정주의적인 시혜로

인들이 교회를 통해 정신 교육을 받는다. 예배와 설교를 통해 위로와 격

폄하하며, 구조적 변화를 위한 이념적 정치

려를 받으며,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희망을 갖게 된다.

적 활동만을 공적인 봉사로 평가하는 것은

누가 절망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가? 누가 고통당하는 자

균형을 잃은 지나친 판단이 아닐까 싶다. 한

를 위로하는가? 누가 용서와 화해와 사랑을 가르치는가? 그리고 지금까

국교회가 공적 책임이라는 명제 앞에서 깊이

지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끌어온 정신적인 파워가 어디서 나온 것인가?

반성하고 그 사역의 범위를 확장시켜 나가야

따라서 국민정신교육이라는 측면에서만 보아도 교회는 사회를 향하여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크고 완전한 대

상당한 공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책인 복음을 제쳐두고 사람의 지혜와 능력에

물론 잘못된 교회나 지도자들에 의해 교인들이 잘못된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기복적이거나 반사회적이고 염세적인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더 의존하는 좌파적 사고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복음의 몰이해나 왜곡으로 일어나는 일이므로 - 물론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적은 문제는 아니지만 - 이를 가지고 교회가 사회에 기여 하고 있는 막대한 교육적 순기능을 함부로 부정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설립하거나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관들과 복지시설 등은 그 어느 종교단체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그 비율도 높 다. 예를 들어, 노숙자 시설의 63%를 교회들이 운영하

정주채

목 사 | 용인향상교회 담임 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바른교회아카데미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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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1

백조가 등장하길 다시 꿈꾸며 독일 동북부에 위치한 에어 푸르트(Erfurt)시내에는 ‘검은 아우구스티누스 수도

6

|

년 전 종교 개혁자를 심문했던 심판관의 무덤 위에서 서원을 했다 는 사실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원’(Black Augustinian Cloister)이 있다. 이 수도원

존 칼뱅이 공부했던 파리의 몽테귀 대학은 당대 신학의 명문으

은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수도사가 되기로 결

로 유럽 각지로부터 신학을 공부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몰려들었

심하고 입회하여 수도한 수도원으로 널리 알려져

다. 인문주의자 에라스무스와 예수회 창시자 이그나티우스 로욜라

있어 오늘날도 많은 방문객들로 붐빈다. 수도원에

도 이 대학의 동문이었다. 그런데 당시 이 대학에서 신학자들과 학

들어온 지 채 일 년도 안 되었던 1506년 9월, 루터

생들이 관심했던 신학의 주제들은 요즘 생각해 보면 매우 황당한

는 당시 수도원장 요한 스타우피츠(루터의 정신적

것들로 비춰질 수 있다. 하루에 5분씩 4일간 드리는 기도와 한번에

인 스승) 발 밑에 엎드려 종신 서원을 하였다. 그

20분 기도 중에 어느 것이 응답받을 가능성이 높은가? 10명을 놓고

런데 루터가 엎드린 제단 돌 밑에는 한 사람의 무

동시에 10분을 기도해 주는 것과 한 명 씩 따로 1분씩 기도해 주는

덤이 있었는데, 그 무덤의 주인공은 요하네스 자카

것 중에 어느 편이 더 효과적인가? 하나님은 인간 예수 그리스도가

리우스(Johannes Xacarius)였다. 자카리우스는 당

아니라, 당나귀나 오이 또는 돌 속에 성육신 하실 수는 없는가? 바

대의 명문 에어푸르트 대학교의 신학교수로 콘스탄

늘 끝 위에서 천사들이 과연 몇 명이나 춤을 출 수 있는가? 이 같은

스 공의회(1514-1517)때 보헤미아(현 체코)의 종교개

신학논제들에 대해 학생들은 보통 8주간의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혁자 얀 후스(Jan Hus, 1373-1415)를 심문했던 종

콜럼부스가 1492년 아메리카 대륙을 항해할 때 걸린 기간보다 더

교재판관 중의 한 사람이었다. 콘스탄스 공의회는

긴 시간이었다. 칼뱅은 종교가 본질을 벗어나면 비본질적인 교리에

교황권에 도전하여 교회질서를 파괴했다는 죄목

집착하게 되어 신앙의 생명력이 상실된다는 점을 신학생 시절부터

으로 후스를 화형에 처하도록 판결을 내렸다. 그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칼뱅은 온갖 우상 공장인 인간의 상상력

런데 화형에 처한 후스를 향해 자카리우스가 했

을 배격하고 그리스도인의 선생이요 길잡이인 ‘성경’에 집중하였다.

던 말이 전해져 내려온다. “지금 우리는 거위(후스

제네바의 성 피에르 교회에 부임하여 그가 주로 한 사역은 성경 강

는 당시 보헤미아 지방에서는 ‘구스’로 들려 ‘거위’를

해였다. 성경이 일차적으로 무어라 말씀하는지를 들어보자는 의도

뜻하였다) 한 마리를 불에 태우지만, 일백 년 후에

였다. 오늘날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설교’와 ‘성경공부’의 홍수 속에

는 백조가 등장할 것이다.” 백조는 바로 마르틴 루

서 살아간다. 그러나 결론은 언제나 대동소이하다. 왜냐하면 이미

터를 지칭하게 된 셈이 되었다. 그래서 루터의 상

주입된 전제(교리)를 통해 설교를 하고 성경을 읽기 때문이다. 따라

징은 백조이다. 루터가 태어났던 아이스레벤이나

서 성경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고 내려져 있는 결론을 확인해 주는

그가 활동했던 비텐베르크 시의 그의 박물관에는

‘증빙 전’(proof text)에 불과하다.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을 너무 잘

어김없이 백조가 전시되어 있다. 종교를 개혁하여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여 필자를 포함한 한국의 목사님들은

새로운 문명의 질서를 창출했던 루터! 그가 일백

‘매우’ 확신에 차서 설교를 할 때가 많다. 그러나 실은 너무 확신에

GOODCHURCH REPORT

찬 나머지 동어반복이 심하다. 동어반복은 감동 창출을 어렵게 만들 뿐만

기 위해 노력해 왔다. 금번 “제7회 바른교회

아니라 죄송한 말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천박하게 만들 뿐이다. 하지만 천

아카데미 연구위원회 세미나”도 이 같은 해

박한 말씀이란 없다. 다만 말씀을 천박하게 만드는 사람의 태도와 마음이

법을 제시하기 위한 연장선상에서 “한국교

있을 뿐이다. “너희가 진리를 함부로 말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니체의 말

회의 공적책임”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발제

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우리의 고정관념으로 성경 말씀을 재단하려 덤

자들의 심도 있는 연구와 참가자들의 열띤

비지 말고 성경이 뭐라고 하는지를 먼저 들을 자세부터 갖추는 게 필요하다.

토론을 보면서 필자는 많은 것을 배우고 공

이게 종교개혁자들이 외쳤던 ‘오직 성경만으로’의 정신이다.

부할 수 있었다. 특히 자살문제를 성서적이

1899년 3월 1일자, [그리스도인 회보]를 보자. “이번에 새로 난 북도 군

고 신학적이며 목회적인 관점에서 풀어내는

수 중에 어떤 유 세력 한 양반 한 분이 말하되 예수교 있는 고을에 갈 수

일은 시의성 있는 작업이었다. “바른교회아

없으니, 영남 고을로 옮겨 달란다니 어찌하여 예수교 있는 고을에 갈 수 없

카데미”에 참석하면서 느낀 점은 각기 다른

나뇨……이 양반이 갈 수 없다는 이유인 즉 예수교 믿는 사람들이 사는 고

신앙적, 교단적인 배경을 가진 위원들과 참

을에서는 관장이 맘대로 백성의 재물을 뺏을 수 없어서였다.” 이 기사는 다

가자들을 한 울타리로 묶어내는 힘이 어디

른 나라 교회의 이야기가 아니다. 또 4~500년 전의 이야기도 아니다. 불과

에 있을까 하는 점이다. 소위 잘나가는 스타

100여 년 전의 한국교회의 이야기이다. 교회가 세워져 있는 고을에, 또 그리

목사님들(?)이 이사장을 맡고 원장으로 계시

스도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는 정부 관리들이 부정을 함부로 저지를 수

기 때문일까? 그건 아니라고 본다. 참가하신

가 없어서 임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는 로비를 했다는 말이다. 당시 조

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들 각자의 분야

선의 인구는 천 이 백만 명 정도였고 그리스도인들의 수는 세례교인 기준으

에서 최선을 다해 한국교회를 어떻게 하면

로 1만 명 정도였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인구 1,200명

건강하고 성숙한 교회로 새롭게 일구어 갈

당 1명 꼴 이었던 셈이다. 그야말로 당시의 교회는 ‘작지만 강한 교회’였음

수 있을까 노심초사 고민하고 계신 분들임

을 이 짧막한 기사 한토막이 보여주고 있다. 2009년 1월 19일 문화체육관

을 알 수 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

광부가 발표한 “2008년도 한국의 종교현황”에 따르면 개신교가 1190만 명,

린 게 아니라 이미 흙탕물이기 때문에 미꾸

천주교가 480만 명으로 대한민국에서 그리스도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인구

라지가 사는 거다. 이미 흙탕물이 되어버린

3.5명 당 1명꼴인 셈이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는 사회로부터 이런 저런 소리

한국교계에 미꾸라지들을 탓 만 하고 있을

를 자주 듣는다. 특히 이명박정부 들어서면부터 교회(개신교)는 사람들의

순 없다. 흙탕물을 수질개선하기 위해선 맑

입쌀에 더 많이 오르내린다. 권력이란 순기능을 할 때는 감동을 주지만 부

은 물을 한 없이 흘러 보내는 일을 해야 한

정적인 경우에는 독선과 억압의 형태로 사람들 앞에 등장한다. 교회권력이

다. 그 맑은 물을 흘러보내는 “물댄 동산이요

정치권력과 손을 잡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는 역사가 밝히 말해주기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이사야 58:11)의

때문에 새삼 언급하지 않아도 된다.

근원이 “바른교회아카데미”가 될 수 있기를

만성적인 도덕 불감증에다 사회적인 공신력이 상실되어 있는 한국교회

소망해 본다. 훗날 많은 사람들이 “바른교

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자 결성된 “바른교회아카데

회아카데미”가 또 한 마리의 백조였다고 평

미”는 그동안 한국사회와 교계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

가할지 누가 알겠는가?

하고 교회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

김주한

교수

|

한신대학교에서 교회 사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바른교회아카데미 연구위원으로 섬기고 있다.

2 0 0 9 | 0 8 | 바른교회 아카데미 7 |

COLUMN

| 2 교 회 와 환 경 /6

Green Energy, Green Church 이번 여름에 단기선교를 티벳으로 다녀왔다.

예전에 몽골 선교사의 간증에서 들은 적이 있는데 어느 은혜 받은 원주

티벳 시골마다 전기가 모두 들어가고 있었다. 하

민이 어느 날 헌금이라고 무언가를 한 포대자루 가득 들고 왔는데 열어봤

지만 난방을 위해서는 티벳 시골지역은 아직도 가

더니 소똥이 가득 들어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날 이후 동네의 소라는

축의 똥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

소는 거의 대부분 그 분 집 앞에서 배설을 해서 그 분은 매일 한 포대자루

었다. 티벳은 소나 양, 염소와 같은 가축도 키우지

씩 소똥을 헌물하였고, 그 헌물로 그 교회는 그 해 겨울을 따뜻하게 잘 지

만 주로 야크라는 뿔이 길고 털이 긴 가축을 목축

낼 수 있었다고 한다.

하고 있었다. 목축을 하는 시골의 집들 옆에는 어

이처럼 가축의 배설물에는 메탄과 같은 유기성분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김없이 야크의 배설물들을 쌓아 놓은 무더기들을

땔감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소와 같은 가축들은 메탄가스를 많이 방

볼 수 있었다. 여름인데도 여러 가지 모양으로 집

출한다. 메탄가스도 온난화가스이기 때문에 사실 가축들이 방출하는 메탄

집마다 제법 많은 양의 배설물을 쌓아 놓고 있었

가스들도 오염물질이 된다. 하지만 이 메탄가스를 잘 회수하여 축척하면

다. 그 배설물은 그들의 겨울 난방연료로 귀하게

좋은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천연가스가 바로 주로 메탄가

쓰이기 때문이다.

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환경전도지6

하나님이 에너지도 만들어주셨어요 또 광명체들이 하 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1:15)

8

|

GOODCHURCH REPORT

a 환경 알아가기

하나님이 만 들어 주 신 천연에너지 자 원

너지자원의 고갈이 인류 앞에 닥칠 것이다. 석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태양을 만들어 주셨다. 태양은 모든 식물과 동물과 자연만물

유와 석탄 등의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대기오

의 에너지원이다. 모든 자연계는 이 태양에너지만으로도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공급받

염이나 지구온난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만

는데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인간은 다르다. 하나님은 인간의 산업발달을 미리 아시고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화석연료가 고갈되어

산업혁명 이후에 필요하게 될 막대한 에너지 자원을 미리 준비해 주셨다.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학자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석탄과 석유이다. 석탄은 나무들이 죽어서 땅속에서 오랜 세월동 안 탄화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산업혁명 초기에는 에너지자원으로 석탄을 주로 사용하 였다. 하지만 석탄은 효율도 낮고 환경오염문제도 발생시켰다. 런던의 스모그가 대표적 인 석탄사용에 의한 환경문제였는데 이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들은 몇 십 년 후면 석유가 고갈될 것으로 내 다보고 있다. 몇 십 년 후에 석유가 없어진다면 과연 이 세 상은 어떤 모습을 하게 될까? 석유를 정제하면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이유로 최근에는 석유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석유는 공

휘발유, 경유, 등유, 난방유, 윤활유, 항공기유,

룡이나 거대한 동물들이 죽어서 땅속에서 오랜 세월동안 분해되어 만들어진 것이 아

아스팔트, 석유가스 등의 에너지원을 만들어 낼

니다. 석유는 바다에 사는 아주 작은 동물 플랑크톤들이 오랜 시간 동안 무수히 많은

뿐 만 아니라 많은 화학제품들의 원료도 제공

수가 죽어서 바다에 가라앉고 오랜 시간동안 분해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의 고갈은 에너지자원부

아마 인간이 아무리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과학발전을 이룩하였다 할지라도 하나님 께서 식물과 동물들을 통해 오랜 기간 동안 에너지자원을 준비해 주시지 않았다면

족의 문제와 더불어 많은 화학 산업의 원료부 족의 문제도 함께 가져다주게 된다.

지금과 같은 문명의 발전을 이룰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에너지는 인간에게서 매 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 할 것이다.

인류가 개발한 다른 천연에너지자 원

그런데 문제는 이 에너지자원들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에너지자원 사

그럼 다른 에너지자원을 사용하면 되지 않

용속도에 비해 천연에너지자원이 만들어지는 속도는 너무나 느리기 때문에 결국 에

겠는가 생각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수력발전이

a환경 활동해보기

a생활에서 실천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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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교 회 와 환 경 /6

라든가? 원자력발전과 같은 에너지원들 말이다. 수력발전은

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대신하는 식물성 연료을 생산하는 것인데 좋은

댐을 만들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인데 요즘 댐을 만든다는

성과는 거두고 있지만 이로 인하여 국제 농산물가격이 상승하여 제3세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댐이 주는 여러 가지 반생태적인 문

계의 식량난을 더욱 가중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에너지난을 극복하려

제점들이 많이 존재한다. 그리고 수력발전으로 모든 화력발

다가 오히려 식량난을 일으키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전을 대체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바이오디젤 역시 사실은 지구온난화 물질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원자력발전은 어떠한가? 원자력의 방사능오염의 문제와 핵

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천연가스도 대기오염물질을 발생하지 않는

폐기물 처리의 문제, 원자력발전소에 의한 주변 바닷물의 수

좋은 대체에너지이기는 하지만 이것 역시 화석연료이기에 고갈의 문

온을 높이는 열오염의 문제 등 실로 다양한 환경문제를 함

제가 있으며,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지구온난화라는 관점

유하고 있다. 그리고 원자력은 그 위력과 비례하여 그 위험

에서는 좋은 대체에너지는 아니다.

도도 너무나 크다. 1986년 구소련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그래서 북유럽에서는 대기오염문제, 고갈문제, 지구온난화문제를 다

의 폭발로 그 주변 유럽 국가들에서 발생한 엄청난 방사능

해결할 수 있으면서 현 천연가스 엔진과 거의 흡사한 엔진에서 사용

오염사고는 지금도 유럽인들에게는 악몽으로 기억되고 있

할 수 있는 에너지자원을 개발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액화수소가스

다. 무려 수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죽었고 그 피해는 실

이다. 수소를 생산하고 액화하고 연소하는 기술이 어렵기 때문에 많

로 컸기 때문이다.

은 국가에서 사용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북유럽에서는 이미 많은 대

그 외에는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과 조수 간만의 차이

중교통버스들이 액화수소로 움직이고 있다.

를 이용한 조력발전과 화산이나 온천지대의 지열을 이용

또 하나는 밧데리 즉 전지의 개발이다. 한 동안 전기자동차가 인기

한 지열발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

였지만 그 속도가 저조하여 고전하다가 요즘에는 저속에서는 전기를

이나,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지역이나, 화산지대나 온천지대

이용하고 고속에서는 휘발유를 이용하는 하이브리드자동차가 상용

와 같이 특수한 지역에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사

화되고 있다. 세계 굴지의 자동차회사들이 앞 다투어 생산하고 있는

용에 제한이 많다.

하이브리드자동차는 자동차배기가스를 90%이상 줄일 수 있고 휘발 유를 많이 소비하는 저속에서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화석연료의 사용

주 목받고 있는 친환경 대체에너지 수력이나 원자력, 풍력, 조력, 지열발전과 같은 것들은 또

다른 형태의 전지는 바로 우리가 가장 많이 들어본 태양전지이다.

다른 환경문제를 야기하거나 지역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기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방법은 태양

때문에 지극히 제한된 사용밖에 할 수가 없다. 그리고 또 하

열을 그대로 사용하여 난방이나 취사를 하는 조금은 기초적인 방법

나의 문제는 전기를 발생시켜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다른 에

이고 둘째 방법은 태양열로 물을 데워서 그 증기로 발전을 일으키는

너지로의 사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자동차나 지역난방을 위

태양열 발전의 방법이다. 마지막 방법이 바로 태양전지를 이용하여 태

해 수력이나 원자력, 풍력과 조력과 지열을 사용할 수 있겠

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여 축척했다가 사용하는 것이다. 요

는가? 거의 불가능하다. 에너지의 문제는 전기 생산을 위한

즘 태양전지를 생활의 곳곳에 적용되고 사용되고 있다.

방법 뿐 아니라 자동차나 난방과 같은 다른 에너지 사용방 법에 대한 해법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전지는 연료전지라는 것이다. 연료전지는 물을 전기분해 하면 수소와 산소로 분해되는 것을 역으로 전환한 것으로 수소와 산

그래서 대두되는 것이 친환경 대체에너지이다. 대표적이라

소를 반응하여 물과 전기를 생산하는 전지이다. 정말 획기적인 전지

고 할 수 있는 것이 바이오디젤이다. 농산물을 발효하여 경

이다. 연료전지가 건물 내에 있으면 웬만한 건물에서 사용하기 위해

10 GOODCHURCH REPORT |

을 줄여 에너지자원을 절약하는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필요한 모든 전기와 물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많

용도 많이 줄어들 것이고 수소를 분리하는 기술도 발달할

은 상용화가 이루어져 있다.

수록 원료가격과 운영비용도 많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그 전망이 매우 밝다.

교 회에 실천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의 사 용

또 하나 교회에 적용 가능한 에너지절약의 방법은 교회

요즘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추진하는 일 중에 하나는 교회에

의 차량을 가능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천연가스 자동

태양전지발전기를 설치하여 교회에서 직접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

차로 바꾸는 것이다. 대기오염을 줄이는 방법이면서도 화

여 에너지자립을 이루자는 것이다. 교회의 지붕들에만 잘 설치하

석연료의 사용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도 그 에너지 생산량은 충분할 것이다. 초기 설치비용이 좀 많

물론 교회의 전기나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다른 노력도

이 들긴 하지만 먼저 교회가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생산하여 사용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교인들로 하여금 다양한 에

한다는 것이 좋은 친환경적인 교회이미지를 세상 사람들에게 줄

너지 절약의 방법들을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수 있을 것이다.

교회 내에서 실천하는 것뿐 만 아니라 온 교우들이 집이나

그 뿐 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그것이 환경보존과 에너지자원절

직장에서도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

약과 지구온난화 방지와 더불어 교회재정의 절약 등의 여러 가지

나님이 만드신 자연만물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의 아름다

친환경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좋은 캠페인이다. 거기

운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다가 남는 전력을 가지고 지역 가로등이나 방범등, 교회 마당의 열

마지막으로 인류의 에너지자원을 위해 교회가 기도해야

린 공원등의 에너지로 사용한다면 지역사회에게도 얼마나 유익이

할 것이 하나있다. 그것은 태양에너지의 원천인 핵융합기

되겠는가? 요즘엔 태양전지가 장착된 가로등이나 정원등들도 상품

술이다. 핵분열을 이용한 원자력발전은 방사능오염의 심각

으로 개발되어 있다. 낮에 해가 있을 때 태양전지로 전기를 축전했

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핵융합은 방사능의 문제가 전

다가 밤에 교회마당이나 정원을 밝히는 데 사용할 수 있어서 매

혀 없는 획기적이고 강력한 원자력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

우 경제적이다.

법이다. 이것은 바로 태양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으로

그럼 태양전지 발전 외에는 어떤 대체에너지를 교회에서 적용할

수소 두 분자가 결합하여 헬륨이 만들어지면서 엄청난 에

수 있을까? 조력이나 지열발전은 아마 적용이 어려울 것이다. 수력

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인데 아쉽게도 아직 이 핵융합

과 원자력발전은 더더욱 안 될 것이다. 풍력발전을 어떨까? 요즘 풍

을 이용한 발전기술은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만약 화석

력발전기를 국내기업에서 생산하는데 성공하였다. 교회가 바람이

연료가 고갈되기 전에 핵융합발전이 가능해 진다면 인류의

좀 있는 시골지역이라면 풍력발전도 고려해 볼만은 하다.

에너지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이다.

풍력발전도 태양전지에 비해서 그 적용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은

핵융합발전기술의 상용화는 인류의 에너지문제를 위하

사실이다. 하지만 연료전지는 권할 만하다. 어쩌면 태양전지보다도

여 과학자들이 해 내야 할 일이지만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

더 좋을 수 있다. 태양전지도 일조량에 제한을 받는다. 하지만 연

신 가장 효율적이면서 강력한 천연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

료전지는 그런 자연현상들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지

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지 않겠는가? 그 날이

하실과 같은 공간에 설치하여 운전만 잘하면 전기와 깨끗한 물을

오도록 우리는 기도해야 할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인류의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좋다. 그리고 연료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말이다.

전지는 앞으로도 계속 개발되고 있어서 설치비

손 석일

박사 |

미국 Texas A&M 대학에서 환경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장로회신학대학원 M.Div.를 졸업하였다. 현재는 높은 뜻정의교회 전임전도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가톨릭대, 중앙대, 서울산업대에서 환경공학 강사로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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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 MIN IS T R Y

아기와 함께 다니는

교회를 꿈꿉니다.

요즘 누군가 저에게 자기 소개를 하라고 한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한살바기 아기의 엄마라는 것입 니다. 아기 돌은 가족끼리 조촐하게 기념했지만 저의 마음속에는 일년을 무사히 잘 지내온 것에 대한 감사와 뿌 듯함이 가득합니다. 늦은 나이에 엄마가 되면서 그동안 주변에서 아기를 키우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책도 읽었 지만 아기를 키우는 것은 기쁨인 동시에 정말 만만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 중 가장 적응하기 어려웠던 것은 이동의 자유가 제한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시간과 체력만 되면 어디든 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아기를 데리고 다녀야 했기 때문에 행동반경과 할 수 있는 일이 대폭 줄어들었 던 것입니다.

아기 엄마가 되어 겪은 불편 중 하나는 아기와 함께 교회를 가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의 영유아실 (‘자모실’이 라고도 하는데 요즘은 아기 아빠도 함께 오기 때문에 이름을 바꾸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에 있으면 아이 들이 뛰어다녀서 설교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 다. 혼자 아기를 데리고 가는 경우에는 예배를 드리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오히려 집에서 아기가 잘 때 인 터넷 예배를 드리는 것이 찬양과 설교, 기도에 더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심각하게 고민하였습니다. 평소에 아기를 돌보느라 몸이 피곤하고 다른 사람과 만나지 못해 외로워서 영적인 공급이 어느 때보다 갈급한 데도 그것이 채워지지 않으니 이래저래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는 저만의 어려움은 아니었습니다. 기윤실의 창의여성리더십 운동 간사로서 기독 여성들이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 5~6월에 8명의 여성들을 인터뷰했는데, 많은 여성들이 아기와 함께 가 기에는 교회의 시설과 서비스가 너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기에게 젖을 먹일 공간, 기저귀를 갈 공간, 아기 이유식을 넣어둘 냉장고나 물을 끓일 전기포트, 물휴지 등 이 필요한데 그것이 갖추어진 교회는 거의 없고, 영유아실에서 예배를 드릴 경우 TV전기코드들이 정리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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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채 어지럽게 있어서 불편하거나 위험하고 먼지도 많아서 쾌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 친구는 이를 교회에 건의 하고 싶은데 마땅한 창구가 없다면서 그동안 이런 요청이 없었던 것인지 교회가 요청에 대응하지 않은 것인지 궁금 해했습니다. 아기를 키워보니 아기가 어른의 스케줄에 따라 먹고 응가하고 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집에서 미리 하 고 오지’라는 말이 참 섭섭하게 들린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집을 나서면 수유하거나 유축할 곳이 적어서 정 말 불편하다는 것을 절감했고 지역에서 도서관이나 교회들이 수유실을 만들어서 개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화장실에서 유축하기는 참 서글픈 일이니까요. 미처 그 필요를 알지 못한 교회들에는 ‘아기와 함께 다니 기 좋은 교회’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경험해보니, 쇼핑몰이 고객유치의 차원에서 가장 쾌적하게 기저귀 교환대를 비치하고 수유실을 운영하고 있으 며 몇몇 지하철역과 기차역에서 수유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기 엄마로서는 어찌 되었든 그들의 공공성 의식을 높 이 평가하게 됩니다. 이전에는 건물의 자동문이나 밀어 여는 문이나 별 차이가 없었는데, 유모차를 밀다보니 자동 문이 필요하구나, 혹은 먼저 가는 사람이 문을 잠시 잡아주는 작은 친절이 참 고맙구나, 그리고 장애인들은 정말 불 편하겠다는 생각이 주르륵 딸려옵니다.

제 동생은 홍콩에 살고 있는데 이민교회에서 나이드신 어머니들이 예배 때 아기 엄마들이 예배에 집중할 수 있 도록 아기를 봐주시고 점심때 밥도 먹여주시는 것에 너무나 감동한 나머지 자기도 사랑의 빚을 갚겠다면서 생애 처 음으로 교회봉사를 시작하고 제자훈련도 받았습니다. 지역 대학이나 도서관, 교회라면 그 시설을 몇 명이나 이용하는지, 효율성은 얼마나 되는지를 계산하기 전에 불편 을 겪는 사람들의 입장을 헤아려서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많은 교회에서 다음세대를 키우 는 것을 교회 목표중의 하나로 삼고 있는데 그에 대한 투자나 배려는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교회가 기독교의 가르침이 ‘어떠해야 한다’고 말로 선언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몸으로 자연스레 체득할 수 있도 록 세심하게 디자인되면 좋겠습니다. 사회 복지나 안전망이 불안하다고 느껴질 때에도 예수 안에서 한 가족인 교회 에서 따뜻하고 다정한 돌봄을 받을 수 있다면 선교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합니다..

윤나래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수료하고 석사 논문을 쓰고 있으며, 기윤실 창의여성리더십위원회 협동간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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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 v ie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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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책읽기에 대한

책 읽기

소통하는 책읽기

8

한 경전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런 유교의 문화가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렸기 때문에 당연 히 책과 책을 읽는 것을 가치 있는 일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 러나 여기에 상반되는 또 다른 흐름이 있습니다.

또 다른 흐름은 우리나라 현 무더운 여름 햇볕이 작렬하고 있는 때에 이 글을

대사와 관련이 있다고 저는 생각

쓰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책읽기가

합니다. 20세기 들어 우리나라는

흐트러지고 집중이 안 되는 때입니다. 이럴 때, ‘책읽기

책과 책의 논리로 설명하기 힘든 여러 가지 역사적인 경험을 했습니

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책읽기에

다. 우리나라는 36년간의 일제 식민지, 해방 후 좌우이념대립과 3년간

대한 책’은 지친 독서생활에는 격려를 주고, 나태함에

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 전쟁 후에는 오랜 세월동안 군부독재와 지금

물든 독서생활에는 죽비를 내려칩니다. 그래서 격려와

도 지속되고 있는 분단을 경험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경험은 책이

채찍질을 통해 독서 생활 전반에 대한 깊은 반성을 하

말하는 논리와 순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한

게 됩니다. 책읽기를 근본에서부터 다시 한 번 생각하

마디로 역사적인 경험이 책의 논리와 순리를 압도한 것입니다. 그래서

게 하는 ‘책읽기에 대한 책’은 흐트러졌던 우리의 마음

사람들은 ‘세상은 책에서 배운 논리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을 자

을 추스르게 하고, 심기일전하여 또 다시 책을 손에 잡

주 합니다. 원래 세상이 그런 면이 있지만, 우리 사회 같은 경우는 그

을 수 있게 해줍니다.

정도가 다른 사회에 비해 훨씬 더 심한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을 왜 읽는가?’, ‘책

책을 소중히 여기지만, 책의 논리나 순리보다는 현실의 경험이 더

을 읽는 목적은 무엇인가?’ 등의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

중요한 사회가 우리 사회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읽기도 내가 원

요한 질문을 ‘책읽기에 대한 책’을 통해 되새길 수 있다

하는 것을 빨리 찾아내어 하나의 정보로 저장하는 ‘정보 독서법’ 혹은

는 것입니다. 그래서 ‘방향을 상실한 책읽기’가 아니라

‘발췌 독서법’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시대의 변화도 빠르고, 게다가 ‘빨

목적과 이유가 있는 ‘생각하는 책읽기’를 계속할 수 있

리빨리’ 문화에 중독되어서 그런지 우리 사회는 빨리 책을 읽고 필요

게 됩니다.

한 정보만 쏙 빼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통한 인격의 변화,

그런데 우리 사회에는 책에 대해 2가지 서로 상반

깊이 있는 생각, 건강한 비판적 사고 등은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

되는 흐름이 있습니다. 첫째는 오랜 유교의 영향으로

나 책의 진정한 힘은 ‘변화’입니다. 책을 ‘제대로’ 읽을 때마다 우리 마

책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입니다. 유교는 사서삼경(四書

음에 변화의 씨앗이 심겨집니다. 이 변화의 씨앗은 때가 되면 발아하

三經), 혹은 사서오경(四書五經)이라는 경전에 기초하고

게 되고,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있습니다.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을 말하며, 삼경

우리의 독서법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4권

은 ‘시경, 서경, 역경’을 말합니다. 그리고 삼경에 ‘춘추, 예

의 독서법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들을 통해 정보 독서법이 아니라 변

기’를 덧붙여서 오경이라 부릅니다. 이처럼 유교는 다양

화의 독서법을 발견하고, 그래서 책을 숭상하는 것이 아니라 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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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삶을 살아가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

자의 깊은 생각이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변화의 독서법을 고민해

면 그리스도인들은 책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소개하는 책은『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세 번째 책은『책읽기의 달인, 호모부커스』(이권우 지음, 도서

(고미숙 지음, 도서출판 그린비)입니다. 비(非)제도권 공부

출판 그린비)입니다. 도서평론가로 활동하며 왕성한 책읽기를 보여

단체인 ‘수유+너머’를 이끌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진

주는 저자는 책읽기에 대한 통념을 해체하는 예리한 글들을 이 책

정한 공부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갇혀버

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풍부한 예로 가득한 이 책을 통해서

리고 성적의 잣대로 재단되는 공부는 진정한 공부, 혹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어떤 가치를 배울 수 있는지를 다시 확인할

책읽기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부모님들은 자

수 있습니다. 저자는 “글을 볼 때는 모름지기 …… 마치 칼이 등 뒤

녀들에게 “책 좀 읽어라”라는 말을 하면서, 또 “책 좀 그만

에 있는 것처럼 해야 한다”는 주자의 글을 읽고 전율했다고 합니다.

읽고 공부하라”는 이율배반적인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

그런데 이 책에서 주자의 그 말을 읽고 한참이나 생각했습니다. 이

말들은 책읽기와 공부가 분리된 우리 현실을 잘 드러내주

런 긴장감으로 항상 책을 읽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실

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간의 인생 전부와 관련이 있는 공

책읽기의 가장 큰 적은 책을 손에 들어도 전혀 긴장하지 않는, 매너

부가 참된 공부라고 말하며,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리즘에 빠진 마음일 것입니다. 이런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이 있다

라는 말 속에 드러나듯이 공부는 인간의 존재 근거라고 주

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장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즐거워집니다. 아무리 삶이 팍

마지막으로『이 책을 먹으라』(유진 피터슨 지음, 한국기독학생

팍해도 적어도 이 책을 읽는 순간은 즐거워집니다. 왜냐

회출판부)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기독교 영성가로 유명한

하면 공부에 대한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깨뜨리기 때문입

저자가 성경 읽기에 대해 쓴 책입니다. 저자는 “기독교 영성은 온

니다. 참된 공부, 참된 책읽기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이

전히 성경 텍스트에 뿌리박고 있으며 성경 텍스트에 의해 형성된

책을 제일 먼저 만나보시기를 바랍니다.

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을 읽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 가

두 번째 책으로는『삶을 변혁시키는 책읽기』(한기채

장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계시로 받아들이고 읽

지음, 두란노)를 소개합니다. 저자는 “책읽기는 단순히 받

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인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그

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제2의 창

리스도인들이 가장 소홀히 하는 것 중 하나가 성경을 읽는 것이라

작 행위”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책읽기가 신앙을 의식화시

고 저자는 꼬집어 말합니다. 무엇보다 “성경대로 살기 위해서 성경

키고, 신앙을 생활화시킨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

을 읽지 않는다”는 저자의 지적은 성경읽기마저 정보독서로 바뀌어

책에 반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신앙의 의

가는 이 시대에 깊은 반성을 불러일으키는 말입니다. “성경을 읽는

식화’와 ‘신앙의 생활화’라는 머릿속에 쏙 들어오는 이 단

동시에 살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삶을 변혁시

어 덕분에 책이 나온 지 꽤 되었지만 잊어버리지 않고 있

키는 성경읽기의 세계로 한 걸음 내딛기를 권합니다.

습니다. 그동안 책읽기에 대한 좋은 책으로 주변 사람들 에게 여러 번 추천했던 책입니다. 특히 이 책의 “제3부 책

타락한 시대에 타락한 언어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일수

한 권 꿰뚫어 읽기”는 책 한 권을 어떻게 제대로 읽을 수

록 참된 책읽기를 통해 언어의 거룩함을 회복하는 것이 책과 말씀

있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본보기입니다. 책읽기에 대한 저

의 사람, 그리스도인의 사명일 것입니다.

강은 수

목사 |

한양대에서 사회학을, 합동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산울교회와 100주년기념교회에서 목회자로 사역했다. 현재는 가정 사정으로 쉬면서 즐거운 독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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