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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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주간 제352호

오마이뉴스

2009년 3월 6일~3월 12일

02

대표전화 (02)733-5505

종합┃‘사회적 논의기구’모델, 방개위를 아십니까?

8∙9

봄맛을 찾아라┃ 정으로 차려낸‘게장백반’게장

13

사는이야기┃ 환율 올라 좋겠다고? 외국살이 더 힘겨워요

10

책동네┃ 정말 조선은‘개 같은 나라’였을까?

자티전자, 노조‘고통 분담’제안에도 노동자에게‘전담’

“출근했더니 회사가 없어졌어요” “회사의 고통분담은 야반도주였다.” 3월 2일 오후 인천 남동공단 자티전자에 서 만난 노동자들은“참담하다” 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노동자들은지난달25일새벽 서울 관악구 인헌동에 있던 회사가 직원 몰 래 이곳으로 이전된 후, 처음으로 회사에 찾아온 것이다. 회사 쪽 관계자들이 직원들에게“왜 왔 느냐?” 며 출입을 막아 실랑이가 벌어지기 도 했다. 새 회사 건물은 급하게 이전한 탓 인지 생산설비는커녕, 정수기 한 대 보이지 않았다. 직원 김윤서(가명∙43)씨는“회사 이전은 출퇴근이 어려운 직원을 자르기 위 한 것” 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반면, 회사 는“적자 폭이 큰 상황에서 이전은 불가피 했다” 고 반박했다. 자티전자의‘도둑 이전’ 은 심화되는 경 제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일방적으로 노동자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현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이 많 다. 노조 관계자는“이미 한국경제가 중소 사업장부터 무너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자티전자는 핸즈프리, 내비게이션 등을 만드는 벤처기업으로 연 매출은 약 110억 원, 직원수는 120여 명이다. 10년 전 조그 마한 사무실을 임대했던 이 회사는 현재 공 시가 270억 원에 이르는 10층짜리 사옥을

3월 2일 오후 인천 남동공단 자티전자 노동자들이 텅빈 회사 사무실에 앉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립 직후 이전 계약을 마쳤고, 2월 5일 노동 조합과 단체교섭을 하기 직전, 사옥 내 생 산시설을 해체했다. 이 사이 직원 18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작스럽게인천남동공단이전을발표했다. 회사 쪽 김영진 총무이사는“적자가 누 적된 상황에서 연 임대료가 1억2천만 원 인 남동공단으로 회사를 이전하면 인헌동 사옥에서 7억 원의 임대료를 받을 수 있 다” 고 강조했다. 회사는 1월 20일 노조 설

보유할 정도로 비약적인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3년간 누적적자가 120억 원 에달할정도로경영상태가좋지못했고, 회 사는결국지난1월6일직원38명에게일방 적으로 사직을 권고했다. 이에 반대하는 노 동자들이 금속노조에 가입하자, 회사는 갑

선대식 기자 [email protected]

4면으로 이어짐>>

등∙하교 문제에 점심 걱정까지 … 우리 가족은 전쟁 중 했다. 그나마 자영업을 하고 있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하교는손자혼자할생각을하니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하여 일주일 동안 은내가하교하는손자를도와주기로했다. 3일, 남편과 함께 손자를 데리러 학교로 가는 길에 딸아이 아파트에 잠시 들렀다. 아파트 입구에는 눈에 띄는 광고지가 한 장 붙어 있었다.

다음날부터 손자 혼자 등∙하교를 해야 했다. 직장에 다니는 딸아이는 늦어도 집에 서 8시 20분에 나가야 하는데 등교시간은 당분간 아침 9시까지라 참 난감했다. 손자 는“할머니가 우리 집에 8시까지 오면 되잖 아” 한다. 방법이 없으면 그렇게 하는 수밖 에 없었다. 그러다 제 아빠가 조금 늦게 출근하기로

눈물의 적응기 3월 2일은 국가가 정한 적 없어도 알 아서 잘 지키는‘입학의 날’ . 유치원부 터 초중고, 대학, 대학원까지 일제히 입 학식이 열려 온나라가 떠들썩 했습니 다. 그런데 영유아들이 다니는 어린이 집에도 입학식이 있다는 건 이번에 처 음 알았습니다. 입학생이라야 우리 여경이 또래 한 살배기 영아 넷을 포함해 여남은 명. 그래도 선배 언니들이 환영 노래도 불 러주고 선물도 나눠주고 모양새는 제 법 갖췄습니다. 문제는 아직 말도 못 깨우친 새내기 들, 특히 여경이가 가만 있을 리 없다는 거죠. 다른 아이들은 조신하게 가만 자 리에 앉아있는데 요놈은 이리기웃 저 리기웃 하며 여기저기 쏘다닙니다. 언 니 머리를 쓰다듬질 않나 원장 선생님 앞에 얼쩡거리지 않나. 통통한 아기가 굴러다니니 손주 입학식 따라온 할아 버지 할머니도 신기한 듯 쳐다봅니다. 입학식이 끝난 뒤 한 살배기 를 맡은 씨앗반담임선생님도혀를내두릅니다. 어린이집에 오자마자 이렇게 활발하게 돌아다니는아이는처음이라는거죠. 선 생님상견례자리에서도탁자위에올라 장난감을휘젓지않나놀잇감을찾아교 실 밖으로 뛰쳐나가 목말을 타고 놉니 다. 20개월 넘은 언니들도 잔뜩 얼어 있

는데16개월짜리막내가말이죠. 길면 한두 달, 짧아도 2~3주라는 어 린이집 적응기간. 선생님도 요 왈가닥 을 보고는“1주일짜리” 라고 마음을 놓 습니다. 키가 훌쩍 큰 22개월짜리 딸아 이를 데려온 한 학부모도“얘는 벌써 적응 끝난 거 같은데요” 라고 거듭니다. 사실 이래뵈도 여경인 어린이집‘헌 내기’ 랍니다. 4개월 때 한달 반, 8개월 때 열흘 남짓 다른 어린이집에 다녔지 만 너무 어려 적응 못 하고 마산 외할머 니댁에 1년 가까이 머물러야 했죠. 이 젠 돌도 지나 걸음마도 떼고 제법 의사 표현도 할 줄 알아 잘 적응하리라 믿고 싶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없으면 천하의 왈가 닥이라도 어쩔 수 없네요. 입학식 다음 날 엄마가 어린이집에 혼자 떼놓고 가 자 엉엉 울음보를 터트렸다고 합니다. 2시간남짓지나일찌감치데리러갔을 땐 목이 다 쉬었다나요. 인형을 손에 들 고 구석에 가만 웅크리고 있다 엄마가 나타나자 통곡을 하더랍니다. 한 살배기 여경이의 세번째 어린이 집도전! 이번에꼭성공하길바랍니다. 김시연 기자 [email protected]

누구아이디어인지정말좋다는생각이들 었다. 아마 내가 가까이 살지 않았더라면 딸 아이도가끔씩이것을이용해야할형편이다. 정현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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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마라톤대회

2008 런너스 동계훈련 코스 해변도로따라달리는멋진코스

2009년 4월 19일(

16개월 여경이

“바쁜 엄마들을 도와 드립니다” 직장에 다니시는 엄마를 위해 갑자기 일이 생겨서 아이를 잠시 맡겨야 할 경우. 바쁜 엄 마를 위해 도와 드립니다. 1, 병원에 1회 갈 경우(약국 포함) : 5000원 2, 집에서 학원으로 한번 이동 시 : 2000원 3, 집-학원-집 이동 시 : 5000원 4, 1~2시간 정도 아이를 돌봐줌. 시간당 : 3000원 장기적으로 이용 시: 한 달 이동 시 50000 원(한 장소 왕복)

손자가 입학하니, 할머니가 이사하네~ 지난 3월 2일 어느새 큰 손자가 초등학 교에 입학했다. 입학식이 있던 날에는 제 엄마도 직장에서 조퇴해 입학식을 함께할 수 있었다. 어느새 초등학생이 된 손자를 보니 세월 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그러 나 대견한 마음도 잠깐이었다. 냉혹한 현실 이 코앞에 닥쳤던 것이다.

선대식 기자

어린이집 새내기,

)

09:30 출발

(~3/20일까지 선착순마감) �장

소 �종 목 �주 최 �후 원

: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공설운동장 : 풀코스 / 하프코스 / 10㎞ / 5㎞ : : 강화군청, 강화경찰서, 강화군의회,

강화군 생활체육협의회

기념품 안내 ▶Full, Half, 10㎞에 참가하신분께 �유기농 녹색가게 신시“친환경 쌀 3KG” 지급방법 : 마라톤행사당일 현장 지급(완주 후 기념품 지급) ※별도의 택배 배송 없음. 반드시 행사장 현장 수령. 불참시 지급불가

▶5㎞에 참가하신분께

�행운권 추첨(40명) 송이액기스 1box 지급

�반팔 T 셔츠 지급 상기 이미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단체팀 혜택| 30인 이상 단체부스 제공, 35인 이상 무료셔틀버스 제공

※푸짐하고 다양한 먹거리 제공 - 막걸리, 두부, 김치, 빵, 음료 등 제공 예정

� 참가접수방법

�전 화 : 02-733-5505(108) �팩 스 : 02-733-5077 �홈페이지 : http://marathon.ohmynews.com �E-mail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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